2025.09.08 05:27
영국에서 수만개의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가 재활용되지 못한 채 쌓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은 전기차를 조기에 보급하고 나선 선진국임에도 배터리 공급망과 재활용 체계가 미비해 심각한 환경·안전 위험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FT는 전했다.FT에 따르면 영국 내 사용후 배터리는 약 2만3500개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최대 90%가 재사용이나 재활용되지 못하고 창고에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배터리 스타트업 알틸리움과 온라인 중고거래업체 리셀닷스토어는 “영국의 잠재적 배터리 재고는 심각한 문제”라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공급망 전체에 부담이 될 수 있2025.09.08 03:15
중국이 유럽연합(EU)산 돼지고기에 최대 62.4%의 잠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지난 5일(현지시각) 에포크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매긴 것에 따른 보복 조치로, 9월 10일부터 시행된다.◇ 중국의 반덤핑 조사와 관세 부과 배경중국 상무부는 지난 5일 EU에서 수입한 돼지고기와 부산품이 중국 시장에서 덤핑 가격으로 판매돼 국내 생산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는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신선 및 냉동 돼지고기뿐 아니라 귀, 코, 발, 장 등 내장까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돼지고기 수출국 중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가 특히 큰 타격을 받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세율은2025.09.08 02:05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가 '다비드상'을 위해 직접 돌을 골랐던 땅, 이탈리아 카라라. 고대 로마 시대부터 최고급 대리석 '비안코 카라라'의 산지로 명성을 떨친 이곳에서 예술의 미래를 향한 거대한 질문을 던진다. 인간 예술가의 망치와 정 소리 대신, 로봇 팔이 24시간 쉬지 않고 대리석을 깎아내며 거장의 숨결을 재현하고 있다. 과연 기술은 예술가의 영혼을 대체할 수 있을까. 최첨단 '현대 미술 공장'의 심장부에서 예술과 로봇의 관계를 목도했다.◇ "이제 미켈란젤로는 필요 없다"… 기술, 예술을 재단하다"이제 미켈란젤로는 필요 없다"(뉴욕타임스), "로봇이 조각의 미래를 연다"(CBS '60분').서구 언론이 주목하는 기업 'ROBOTOR2025.09.07 16:38
유럽 철강업계가 유럽연합(EU)에 철강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미국의 50% 철강 관세로 인해 자국 철강 제품 수출 경쟁력이 악화하자 이와 같은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6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대형 철강업체 티센크루프의 일제 헨네 감독위원회 의장은 "보호 조치가 없다면 철강 산업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EU의 철강 산업은 이미 생산비 상승과 함께 중국산 저가 수입품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유럽철강협회에 따르면 EU는 지난해 2800만t의 철강을 수입했다.이는 EU 전체 철강 판매량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중국이 본격적으로 저가 철강을 수출하기2025.09.07 10:13
튀르키예가 K2 흑표 전차의 핵심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한 차세대 주력 전차(MBT) '알타이'의 양산에 돌입했다고 노티시아스 데 이스라엘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2008년 한국과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지 17년 만의 결실로, 튀르키예 국방 산업의 숙원이었던 독자 전차 생산 체제를 본격 가동한 것이다. 알타이 전차의 등장은 세계 방산 수출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한다.튀르키예는 지난 5일 수도 앙카라에 있는 BMC 공장에서 알타이 전차의 양산 개시를 공식화했다. 튀르키예 육군은 초기 물량 250대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운용 대수를 최대 1000대까지 늘려 기갑 전력 현대화에 나선다.알타이 전차 개발에는 한국 방산 기업들의2025.09.07 02:25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 수입이 2025년 급감하면서 국가 재정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전쟁 비용과 경제 제재가 겹치면서 러시아 에너지 경제는 옛 명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4일(현지시각) 배런스가 전했다.이 보도는 스탠포드대학교 호버 연구소 마이클 S. 번스탐 연구원과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경제학과 스티븐 R. 로즈필드 교수의 분석에 근거했다.◇ 수입 30% 가까이 줄어든 러시아 석유·가스러시아 재무부에 따르면 2025년 7월 석유와 가스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27% 줄어 7873억 루블(한화 약 13조 4600억 원)에 머물렀다. 1~7월 누계는 2조 1900억 루불(약 37조 원)으로, 작년보다 19% 적었다. 특히 천연2025.09.06 17:43
유럽이 유례없는 폭염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외교 정책,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강력한 반서방 연대 구축에 휘말리며 '지옥에서 온 여름'을 보낸 후 가을로 접어들었다.평론가들은 유럽이 19세기 식민지 시대에 중국이 겪었던 것과 유사한 '굴욕의 시대'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브뤼셀의 관료들은 긴 여름 방학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미국과의 "절망적으로 일방적인" 무역 협정과 시진핑 주석이 EU 정상회담 방문을 거부한 소식 등이었다. 이러한 혼란은 다른 국가들이 세계 권력 정치의 속도를 설정하고 있다는2025.09.06 17:15
중국과 러시아가 일련의 에너지 협정을 체결하며, 세계 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려는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특히, 오랫동안 논의되어 온 '시베리아의 힘 2' 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기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합의는 글로벌 에너지 흐름을 재편하고 미국 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5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라보뱅크(Rabobank)의 에너지 전략가 플로렌스 슈미트(Florence Schmit)는 이번 거래가 "세계 최대 에너지 구매자의 무역 흐름을 전략적으로 재조정하는 것이며, 미국 내 LNG 수출 터미널 건설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미국은 에너지 능력을 협상 전술로 사2025.09.06 09:35
지난 5일(현지시각) 엑쥬에이비에이션(exyuaviation) 보도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티바트 공항 30년 운영권 입찰에서 2위 업체인 아메리카 공항 코퍼레이션(CAAP)이 제기한 이의가 부분 인용되면서 계약 체결이 무기한 연기됐다.입찰 평가위원회는 점수 산정 방식이 불투명해 투명성과 공정한 경쟁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인천국제공항공사(IIAC)의 지위 역시 잠정 보류된 상태다.◇ 점수 정당성에 대한 의문…공정성 확보 ‘시계 제로’입찰위원회는 공항 운영권 심사를 담당한다. 기술·운영 능력, 투자 계획 등 평가항목별로 점수를 매겨 순위를 가리다. 반면 양허위원회는 심사 절2025.09.05 10:5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프랑스 르 포인트 인터뷰에서 “한국의 전후 재건과 산업화 경험은 우크라니아 회복의 본보기”라고 말하고 “미국과 동맹국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국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튼튼한 방공망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각) 폴리티코가 전했다.◇ 한국, 자유주의 동맹 지원이 만든 기적한국전쟁 뒤 한반도는 폐허가 됐다. 미국과 유엔군을 중심으로 한 동맹군은 자금과 물자를 투입해 빠른 재건 길을 열었다. 그 결과 한국은 1960년대 이후 세계 가난한 나라에서 국내총생산(GDP)이 40배 더 큰 선진 산업국으로 바뀌었다. 삼성·현대 같은 기업은 세계 시장을 주도하게 됐다.반면 소2025.09.05 09:35
미래 지상전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으는 무인지상차량(UGV) 분야에서 한국 방산 기술력이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뤘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5)에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의 양산형 모델을 처음 공개하고 유럽 무인체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기술실증 시제품 단계를 넘어, 실전 투입이 가능한 최종 '전투준비태세' 완성판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방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방산 전문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4일(현지시각) 현대로템 쪽 정보를 인용해, 이번에 공개된 양산형 HR-셰르파가 지난해 같은 전시회에서 선보였던 기술실증 시제품에서2025.09.05 09:33
지난해 영국 육군 차세대 자주포 사업에서 고배를 마셨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DSEI'를 발판으로 영국과 유럽 시장을 다시 공략한다. 한화는 지난해 영국 국방부가 별도의 경쟁 평가 없이 독일 KMW의 RCH-155 차륜형 자주포를 선택하면서, K9A2 모델의 성능을 제대로 평가받을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이에 기존 방산 생태계의 '공백'을 정밀하게 파고드는 맞춤형 전략으로 반전을 모색한다.사이먼 험프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K 전략·사업개발 부사장은 4일(현지시각) 언론 브리핑을 열고 DSEI에서 선보일 유럽 시장 전략을 공개했다. 그는 "우리의 유럽과 영국 활동 방식은 기존 방산 생태계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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