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07:46
네덜란드 중앙은행의 크노트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6월이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크노트 총재는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동 정세의 위기 고조에 따른 고유가의 영향은 제한적이어서 과대평가할 필요가 없다”며 추가 금리 인하의 가능성까지 언급했다.크노트 총재는 ECB 이사회의 멤버로 금리 인하에 신중한 매파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는 유로권의 인플레이션이 진정된 것으로 보고 금리 인하를 용인할 생각을 나타냈다. 크노트 총재는 “임금과 물가의 상승 압력이 둔화하면 6월에 처음 금리 인하를 해, 그동안 경제 활동을 억제해온 금융 긴축의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것이 현실적이다”라고2024.04.30 07:01
독일 의료기기 및 소비자 가전 기업 필립스는 미국에서 수면 무호흡증 기기 결함과 관련해 예상보다 적은 금액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1% 폭등했다.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립스는 수면 무호흡증 장비 소송에서 9억8200만 유로(약 11억 달러·약 15조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년 동안 주가 하락 압력이 됐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필립스 주가는 한때 47% 폭등하는 등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합의금 규모는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45억 달러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다.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는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가벼운 수준이며 소송 불확2024.04.30 05:09
유럽연합(EU)이 애플 아이패드도 빅테크 규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애플 아이패드 OS를 디지털시장법(DMA) 특별 규제 대상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6개월 내에 아이패드 사용자가 애플 생태계 바깥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거나, 혹은 기기에 미리 저장된 앱을 삭제할 수 있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 EU의 DMA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규제하는 법안으로, 이른바 '빅테크 갑질 방지법'이다. 이 대상에 오른 기업들은 애플을 포함해 알파벳·아마존·바이트댄스·메타·마이크로소프트(MS) 등 6개 업체로 플랫폼사들은 게이트키퍼(특별 규제 대상 기업)2024.04.30 04:54
폴란드서 현대자동차 5개 모델의 결함이 발생해 수리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각) 폴란드 전문매체 모토방키에르(MOTORbankier)는 현대자동차의 5개 모델에서 결함이 발생해 수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결함이 발생한 모델은 최신형 모델들로 2023년 3월 21일부터 12월 27일 사이에 한국에서 제조된 코나 sx2와 2023년 3월 28일부터 2024년 1월 15일 사이에 터키에서 제조된 i20 및 베이온에서 클러치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의 발표에 따르면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된 이들 차량들은 클러치가 잘못 제어되고 있으며, 자동 진단 시 고장 모드를 활성화하지 못할 수 있는 것으로 전2024.04.30 04:10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최초로 공식 인정했다. 28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코로나19 백신이 수십 건의 사망과 중상을 초래했다는 주장으로 집단소송에 휘말린 거대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처음으로 자사 백신의 부작용을 법정에서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아트라제네카가 법원 문서에서 처음으로 자사의 코로나 백신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hrombosis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이라는 드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음을 처음으로 인정했으며, 이는 피해자들이 수백만 파운드의 법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줄 "명백한 전환"이라고 전했다. 제이미 스콧이라는 환자는 아스트라제네카2024.04.29 07:52
에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의 신뢰할 수 있는 방어를 위해 핵무기 증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지역 신문들이 주최한 유럽 학생들과의 질문 및 답변에서 "미사일 방어, 장거리 미사일 및 핵무기를 포함한 논의를 개방하는 것을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근교에서 프랑스, 독일, 폴란드 장관들의 만남에 앞서 스테판 세죠르네 외교부 장관을 통해 핵무기에 관한 그의 주장을 다시 강조했다. 스테판 세죠르네 외교부 장관은 "나토도 중요하지만 제2의 생명보험을 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가까운 동맹국으로 남아야 하지만, 유럽은 자신만의2024.04.29 07:29
전 세계가 반도체 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명품의 나라 이탈리아가 올해 약 100억 유로(약 14조7450억 원)를 반도체 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안사(Ansa) 통신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탈리아 아돌포 우르소 산업부 장관은 지난 주말 진행된 지방 정당 프라텔리 디탈리아의 모임인 페스카라에서 기자들에게 "이탈리아는 유럽 최대의 마이크로전자 제조업체 중 하나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그동안 반도체 산업의 변방에 머물러 왔다. 우르소 장관에 따르면 지난 3월 싱가포르 스타트업인 실리콘 박스가 이탈리아 북부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32억 유로(34억 달러) 투자를 약속2024.04.28 22:26
유럽연합(EU)이 중국 기업의 역내 공공사업 투자에 대해 불공정 보조금 등을 이유로 조사에 나서면서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가운데, 독일이 중국 자본의 국내 투자 유치를 위해 오히려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독일 정부가 중국 자본의 독일 투자에 대한 심사 강화 방침을 축소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러한 독일 정부의 움직임은 지난 16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이후에 나온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두 정상 간 만남에서 독일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외국인2024.04.28 12:38
유럽연합(EU)이 디지털시장법(DMA) 등을 앞세워 알파벳(구글), 메타,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DMA는 개인정보 보호, 사용자 데이터 접근, 공유 및 사용과 관련해 소수의 거대 플랫폼 사업자들의 독과점 상태를 규제 및 통제해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EU가 제정한 일련의 규정이다. 이를 위해 여러 기준에 따라 대형 온라인 플랫폼들을 ‘게이트키퍼’로 지정하고, 이들이 준수해야 할 다양한 규정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EU의 디지털시장법이 실제로는 미국과 중국 등 역외 거대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역내 시장을 방어하기 위한 ‘보호무역’의 방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2024.04.28 09:4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현재 경제 상황을 토대로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이 연말까지 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28일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경제 분야 정부 화상 회의에서 "현재 경제 상황으로 미뤄 발전 전망이 개선될 수 있으며 이미 많은 전문가는 올해 연말까지 러시아 GDP가 3%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1·2월 GDP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며 "올 초반 거시경제 지표들이 정부, 중앙은행,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 높게 나왔다"고 강조했다.푸틴 대통령은 2월 산업 생산 성장률이 전월(4.6%) 대비 현격히 높은 8.5%를 기록했으며 인2024.04.27 07:02
지난 2월 암 진단을 공개한 영국 국왕 찰스 3세가 2달여 만에 처음으로 다음 주부터 공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26일(이하 현지시각) 버킹엄 궁 발표에 따르면 찰스 3세와 그의 아내인 카밀라 왕비는 다음 주 암 치료 센터에서 의료 전문가 및 환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후 몇 주 동안 찰스 3세는 "여러 외부 행사에 참석하는" 공개된 일정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는 6월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를 맞이하는 행사도 포함되어 있다. 국왕의 공직 복귀는 올해 많은 어려움을 겪은 영국 왕실에게 기쁜 소식이다.찰스 3세는 2월 암 진단을 받았고 지난달에는 왕위 계승자인 윌리엄 왕자의 부인인 캐서린 왕세자빈이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사2024.04.26 07:57
중앙은행들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유럽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FT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자료를 인용해 유럽의 1분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이 345억 유로(약 50조75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해 7분기 연속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잔인한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가치 하락과 거래 자금 조달 비용 증가로 부채에 의존하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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