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2 11:00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세계 물류의 요충지인 파나마가 전략적인 선택을 내렸다.파나마는 운하 양단 항구를 장악해온 중국계 기업을 축출하며 미국의 안보 요구를 수용하는 동시에, 중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피하는 정교한 ‘줄타기 외교’에 돌입했다.12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파나마 대법원은 파나마 운하의 양 끝(발보아 항과 크리스토발 항)을 운영해온 중국-홍콩계 대기업 CK 허치슨(CK Hutchison)과의 양권 계약이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로 인해 1997년부터 약 30년간 운하 항만을 관리해온 중국 자본은 사실상 수로 주변 지역에서 철수하게 됐다.◇ ‘세계의 공장’에서 ‘안보2026.02.12 10:01
세계 최대의 석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가 이제는 석유를 넘어 전략적 핵심 광물의 보고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 지질조사국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남부 지역에 매장된 막대한 양의 광물 자원에 집중하며, 이것이 향후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전환 국면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아마존 인근의 광범위한 지역은 단순한 자원 지대를 넘어 전 세계 첨단 산업의 핵심 동력이 될 잠재력을 품고 있다.막대한 규모의 철광석과 알루미늄 원료 보크사이트최근 영국 BBC 방송의 스페인어판인 BBC 문도(Mundo)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광업 잠재력은 무엇보다 압도적인 매장량에서 기인한다. 철광석2026.02.12 08:03
첨단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희토류가 글로벌 자원 전쟁의 핵심으로 부상한 가운데 브라질이 세계적인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공급망에서는 중국에 주도권을 내주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희토류는 네오디뮴, 터븀 등 17개 화학 원소를 통칭하며 전기차 모터, 풍력 발전 터빈, 정밀 유도 미사일 등 현대 산업과 국방의 필수 소재로 쓰인다. 브라질은 막대한 지질학적 잠재력을 바탕으로 이 거대한 자원을 발치에 두고 있지만, 정작 부가가치가 높은 정제 공정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브라질의 영향력 있는 정치 전문 디지털 매체인 오안타고니스타가 지난 2월 1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브라질의 희토류 매장량은2026.02.12 05:48
전 세계 초고액 자산가들이 지정학적 긴장과 급격한 정책 변화를 피해 거주지를 옮기는 ‘역대 최대 규모의 부유층 이주’가 현실로 나타났다. 과거 부유층의 이주가 주로 더 높은 수익과 세금 혜택을 쫓는 ‘공격적 이동’이었다면, 최근에는 자산의 영속성과 신변 안전을 도모하는 ‘방어적 이주’가 주를 이루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지난 10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이러한 흐름을 분석하고 전 세계적인 부의 재편 현상을 집중 조명했다.자산 다변화 넘어 '거주지 다변화' 시대... 억만장자 36% 이미 이동최근 부유층 사이에서는 특정 국가의 사법 체계나 정책 급변에 따른 위험(Jurisdictional Risk)을 금융 위험과 동일하2026.02.11 08:26
세계 최대의 코발트 생산국이자 구리 생산 2위국인 콩고민주공화국(DRC)이 그동안 사문화되었던 현지 지분 소유 규정을 강력히 시행하기로 하면서, 글렌코어(Glencore)와 CMOC 등 글로벌 광산 거대 기업들의 소유 구조에 대대적인 재조정이 예고되고 있다.이는 천연자원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을 자국민에게 더 많이 돌려주려는 아프리카 내 ‘자원 민족주의’ 흐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10일(현지시각) 비즈니스 인사이더 아프리카에 따르면, 루이스 와툼(Louis Watum) 장관은 모든 광산 회사가 자본의 최소 5%를 콩고인 직원들에게 할당하도록 하는 규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들은 2026년 7월 31일까지 이 지침을 준수했음을 증명하2026.02.11 08:03
전 세계 공공부문 부패에 대한 인식을 비교하는 국제 지표에서 브라질의 정체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덴마크가 가장 청렴한 국가로 평가된 반면 소말리아는 최하위를 기록했고, 브라질은 점수와 순위 모두에서 최악의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브라질의 주요 정론지 중 하나인 에스타당이 지난 2월1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국제 비정부기구인 국제투명성기구(TI)는 이날 182개국을 대상으로 한 부패인식지수 2025를 발표했다. 이 지수는 공공부문 부패에 대한 전문가와 기업인의 인식을 바탕으로 0점에서 100점까지 산출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부패가 적다고 인식되는 국가를 의미한다.덴마크 1위·소말리아 최하위이번 평가에서 덴마크는 가장 높2026.02.11 05:30
남미 최대 자동차 시장인 브라질에서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아르헨티나의 지배력이 무너지고 중국이 새로운 왕좌에 올랐다.강력한 가격 경쟁력과 전기차 기술력을 앞세운 중국 브랜드들이 브라질 수입차 시장을 장악하면서, 인접국 간의 무역 특혜에 기반한 기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공급망 체계가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10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와 업계 통계(Autoweb)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의 브라질 자동차 수출량은 1만6800대를 기록하며 아르헨티나(1만3400대)를 제치고 1위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중국산 차량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10배 이상 폭증한 3억75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1월 브라질 전체 자2026.02.11 05:25
파나마 운하의 만성적인 정체를 틈타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새로운 육상·해상 물류 경로를 구축하려던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야심 찬 프로젝트들이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치명적인 철도 사고와 천문학적인 건설 비용, 급변하는 국제 정세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파나마 운하의 지배력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10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던 멕시코의 ‘테우안테펙 지협 대양 회랑(CIIT)’이 운영 중단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로 14명이 사망하면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안전 요건이 완전히 충족될 때까지 운영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선언2026.02.10 08:00
구리 가격이 최근 크게 오르면서 칠레 같은 주요 산유국의 경제 지표가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생산량 감소와 광석 품위 하락 등 구조적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출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초 자원 산업 전반의 실적은 부진하며 장기적인 위기 요인이 확대되고 있다.캐나다의 글로벌 광업 및 금속 산업 전문 매체인 마이닝(Mining.com)은 지난 2월9일 보도를 통해 구리 가격이 한 해 동안 약 34% 상승한 반면 칠레의 구리 생산은 계속 줄어들고 있어 가격 상승이 생산 감소의 충격을 가리는 착시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다.구리값 상승과 생산 감소의 불일치최근 국제 구리 가격은 강세를 보이며 작년2026.02.10 05:50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탈탄소화의 핵심인 재생 에너지 사업이 역설적으로 환경 보전과 지역사회 권리라는 벽에 부딪히며 위기를 맞고 있다.대규모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가 생태계를 교란하고 인류의 소중한 자산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이제는 ‘어디에 짓느냐’가 기술적 완성도보다 더 중요한 문제로 부상했다.9일(현지시각) 에너지 전문 매체 오일 프라이스에 따르면, 최근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 추진되던 대규모 수소 및 녹색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인 ‘INNA(Integrated Energy Infrastructure)’가 공식 취소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건조하고 하늘이 맑기로 유명한 아타카마의 ‘어두운 밤하늘’을 지키려는 천문학자들의 12026.02.09 08:14
미국과 이란이 오만 무스카트에서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이번 회담은 갈등을 해소하는 타협이라기보다 확전을 늦추기 위한 임시적 조치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핵 문제를 둘러싼 최소한의 대화는 이어졌지만, 상호 불신과 군사적 압박은 그대로 유지되며 긴장의 근본 구조는 바뀌지 않았다는 지적이다.카타르의 영문 매체인 알자지라는 지난 2월 8일(현지시각) 카타르의 한 국제정치학자가 쓴 ‘무스카트에서 열린 이란-미국 회담은 합의가 아닌 시간만 벌었다’라는 제하의 기고문을 통해 이번 접촉이 외교적 돌파구가 아니라 충돌을 지연시키는 관리 국면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핵 의제만 남긴 제한적 대화기고문에 따르면2026.02.09 05:59
가뭄으로 통행량 30% 급감한 파나마 운하의 대안으로 멕시코 '테우안테펙 철도'가 부상하며 글로벌 물류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글로벌 물류의 동맥인 파나마 운하가 극심한 가뭄으로 제 기능을 잃어가자, 멕시코가 이스트무스(Isthmus) 지역을 관통하는 ‘테우안테펙 이스모 가교(CIIT)’를 앞세워 새로운 글로벌 교역로 선점에 나섰다. 경제 전문 매체 에코뉴스(ECONEWS)가 지난 7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기후 변화에 따른 해상 물류의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멕시코의 육로 물류 플랫폼이 파나마 운하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파나마 운하의 위기… ‘물 부족’ 에 가로막힌 글로벌 공급망세계 해상 교역량의 약 5%1
가상화폐 입출금 전면 중단... 비트코인 "제2차 레버리지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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