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30 00:02
‘TPP’로 불리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이 최종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무역규모가 10조18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경제 통합체가 곧 발족하는 것이다. TPP 각료회의는 28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하와이 마우이 섬의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타결을 위한 사실상의 마지막 회의에 돌입했다. 이르면 31일 타결선언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하와이 각료회의는 TPP 협상 최종 타결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로, 미국과 일본 등 12개국 협상단은 규범과 시장접근 분야의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혀 합의 선언을 끌어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각료 회의에 앞서 미국과 일본 양국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양자협상을 열었다. 이 협상에서 그동안 협상진전에 장애가 되어왔던 쌀과 쇠고기 그리고 돼지고기 등 일본의 5대 민감 품목에 대한 시장개방과 미국의 일본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철폐 등 주요 쟁점을 거의 타결했다. 미국과 일본 간의 최대 현안은 쌀이었다. 그동안 미국은 미국 산 쌀의 무관세 수입물량을 17만5000t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한 일본의 입장은 최대 5만t이었다. 이 문제로 협상이 교착됐다. 최근 도쿄회의에서 미국 산 쌀의 무관세 수입 물량을 연 7만t 이상으로 하기로 미국과 일본 양측 간에 대타협이 이루어졌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2015.07.29 07:17
카자흐스탄이 세계무역기구 즉 WTO에 가입했다. 1996년 가입을 신청한 지 무려 19년만이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 소재한 WTO 본부에서 가입의정서에 서명했다. 카자흐스탄의 가입이 늦어진 것은 주변국의 반대 때문이다. WTO의 일부 회원국들은 카자흐스탄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등과 체결한 관세동맹이 WTO의 관세 체계가 상충할 수 있다면서 카자흐스탄의 가입을 반대했다.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에 관세동맹 조약의 내용 수정을 요구했으나 처음에는 거절당했다. 우여곡절 끝에 러시아가 이를 수용한 후 카자흐스탄의 WTO 가입이 이루어졌다.2015.07.29 00:08
중국이 조만간 위안화의 변동 폭을 확대한다.중국 국무원은 최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중은행들이 적용할 수 있는 환율의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변동 폭은 아직 공표되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기준 환율 ±2%포인트에서 ±3% 내외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인민은행이 고시하는 기준 환율에 각 시중은행이 변동폭 범위 내에서 자율로 실제적용환율을 정하도록하고 있다. 변동폭을 높이는 것은 시장 자율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은 지난 2014년 3월에도 변동폭을 1%에서 2%로 늘렸다. 당시 변동 폭 확대이후 위안화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변동폭 확대 자체가 이론적으로 환율을 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심리적으로 위안화의 평가절하 분위기를 낳아 결과적으로 환율을 올린 사례가 많았다. 이번에도 변동폭이 확대되면 위안화 환율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중국의 실물경제가 위축된 상황이어서 변동폭 확대가 위안화 환율을 크게 올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특히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인상과 중국 위안화 변동폭 확대가 맞물리면 중국환율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변동폭 확대는 위안화를 국제화시켜가는 과정이기도 하다.2015.07.28 14:59
독일 폭스바겐이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자동차 판매 1위에 올라섰다.폭스바겐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6개월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모두 504만대를 팔았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일본 도요타는 1월부터 6월까지 502만 대를 판매했다. 폭스바겐이 도요타를 앞지른 것이다.폭스바겐의 자동차 판매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전략지역인 중국에서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은 중국 판매 신장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 연간 1000만대 판매 시대를 열었다. 폭스바겐은 최근 발표한 2015년 포춘500 기업랭킹에서도 도요타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도요타는 지난해까지 3년 내리 판매 1위의 자리를 지켰지만 최근 들어 폭스바겐에 밀리고 있다.2015.07.28 09:37
미국 보스턴이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포기했다. 올림픽 유치에 들어가는 돈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시민들의 지지도 높지 않았다. 마틴 월시 보스턴 시장은 27일 (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 때문에 시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없다"면서 "더 이상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는 보스턴이 포기함에 따라 다른 도시를 추천할 계획이다.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이 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미국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다.2015.07.28 08:00
애플을 비롯한 미국의 13개 대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협약을 체결했다.애플, 알코아, 뱅크오브아메리카, 버크셔해서웨이, 카길, 코카콜라, 제너럴모터스(GM), 골드만삭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펩시콜라, UPS, 월마트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13개 대기업들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환경 보존을 위한 미국 기업 행동' 연석회의에 참석해 각 기업별로 환경보존을 위한 향후 계획과 구상을 내놓았다. 환경보호와 온실가스 배출 감축 그리고 저탄소투자 확대, 청정에너지 비중 증가 등의 다양한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60억t 정도 줄인다는 정책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다.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보고 이날 협약식을 한 것이다.온실가스 배출이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하고 있다. 우리 기업에도 곧 다가올 과제다.2015.07.28 07:43
힐러리 클린턴이 기후변화를 선거전의 이슈로 몰아가고있다힐러리는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현실에 나서다(Stand for reality)’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이 동영상에서 힐러리는 “기후변화는 실제 일어나고 있다" 고 지적하면서 "인류의 생존권 차원에서 대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를 대선공약의 핵심으로 채택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은 이어 "대통령이 되면 전 가정이 사용할 ‘클린 재생에너지’를 충분히 생산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취임후 4년 이내에 미국의 태양광 발전량을 현재 대비 700%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태양광 패널을 미 전역에 5억개 이상 설치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클린턴은 또 태양광과 풍력 등의 재생가능 에너지 발전 비중을 미국 전체 전력생산량의 3분의 1로 높이겠다고 했다.2015.07.28 06:35
중국 정부가 증시폭락을 수습하기 위해 시장에서 계속 주식을 매입해 나갈 것이라고 관영 신화사 통신이 보도했다.신화사 통신은 블랙먼데이가 벌어진 27일 밤 부터 중국증권금융공사(CSFC)가 시장 부양 차원에서 주식매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하고있다. 중국증권금융공사는 국무원 산하 기관으로 증권시장의 수급을 관장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중국증권금융에 자금을 대여하고 이 자금으로 중국증권금융은 주식을 매입해나가는 방식이다. 이에앞서 중국증시 주변에서는 "당국이 주식 매입을 줄여나가는 등 시장 부양 조치를 대폭 축소할 것"이라는 루머가 퍼져나갔다. 관영매체인 신화사 통신의 보도는 이러한 시장의 추측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증시부양을 위해 다각도의 대책을 전개해왔다.증시 일각에서는 정부의 개입 정도가 너무 심해 조만간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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