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1 18:00
정부의 대규모 신용사면 조치가 시행되면서 저축은행·카드사 등 2금융권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체 이력이 삭제된 차주가 ‘성실 상환자’로 둔갑해 시장에 재진입하면서 차주의 위험 식별력이 떨어지고 있다. 차주 재연체율 상승과 충당금 부담 확대 등 구조적 리스크가 불거질 경우 2금융발 금융불안이 야기될 우려가 커졌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규모 신용사면 시행 이후 연체 이력 삭제로 인해 실질적인 상환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번 조치를 계기로 이른바 ‘신용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총 324만 명의 연체 정보를 삭제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신용점수의 전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