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18:11
삼성그룹의 계열사 임원들이 전격 주 6일제 근무에 나선다. 이스라엘·이란 전쟁, 고유가·고환율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발적으로 비상경영에 돌입하는 것이다.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의 전 계열사 임원들이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주 6일 근무에 들어간다. 계열사별로 보면 삼성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지원 및 개발부서 임원들을 중심으로 절반가량의 임원들이 이미 주 6일 근무를 하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나머지 임원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할 전망이다.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삼성E&A 등 설계·조달·시공(EPC) 3사 임원들은 이미 올해 초부터 주 6일 근무를 시행하고 있었다. 삼성생명 등 금융 계열사들 역시 조만간 주 6일제2024.04.17 17:07
장인화 회장의 포스코가 2026년을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방식과 관련해 전통적인 고로(용광로) 방식에서 탈피해 친환경 신공법으로 전환하는 첫해로 만들기 위한 방안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미 알려진 대로 단기적으로는 전기로 설비 확충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소환원제철 상용화인데, 이미 계획한 투자를 좀 더 앞당기면 시기를 2026년에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1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2월 6일 광양제철소에서 연산 250만t 규모의 전기로 공장 착공식을 개최한 데 이어 포항제철소 전기로도 연내 착공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에 신설할 전기의 연간 쇳물 생산량도 광양과 같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전기로는 포2024.04.17 17:04
항공업계가 고환율과 고유가 기조로 수익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환율과 유가에 따라 실적이 민감하게 반응해서다. 이에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웃음 지었던 항공업계의 얼굴에 그늘이 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2분기에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이란의 분쟁이 격화되고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 의지를 내비치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강세로 국내 항공업계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사들이 달러를 통해 유류비와 항공기 리스비 등의 주요 거래를 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2024.04.17 17:04
국제유가에 이어 원·달러 환율이 크게 상승하며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외화 부채 상환과 원자재 구매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기업들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400.24원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 2022년 11월 7일 이후 17개월 만이다. 앞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발 고금리 충격 등 세 차례뿐이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가 약하다"며 "국내 자산에 대한 안정성이 흔2024.04.17 16:41
"생활가전(DA)사업부가 아직 1등을 못 하고 있지만,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연결 경험을 주면 소비자들이 좋아할 것이다. 하반기부터는 가전 사업이 웃을 것으로 본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에서 진행된 오찬 간담회에서 강조한 말이다. 한 부회장은 AI와 초연결성을 강조하면서 생활가전 사업분야에서 삼성전자의 흥행을 자신했다. 한 부회장은 가전분야 흥행의 밑바탕으로 삼성전자만의 초연결성을 꼽았다. 그는 “삼성전자처럼 이렇게 많은 제품들을 만드는 곳이 없는데 그만큼 연결성에서 강점이 있다”면서 “LG전자조차도 스마트폰을 접었는데 연결을 잘하면2024.04.17 16:32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준 애플이 수리 비용 측면에서도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애플은 부랴부랴 중고 부품으로도 수리를 할 수 있게 바꾸겠다고 밝혔지만 국내에도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소비자들도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17일 글로벌이코노믹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출고가가 비슷한 삼성전자 제품과 애플 아이폰의 수리비는 최소 2배에서 많게는 3배 이상 아이폰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출고가 115만5000원인 갤럭시 S24 일반형 모델의 전면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은 22만9000원이다. 반면 출고가가 124만3000원인 아이폰 15 128GB(기가바이트) 제품의 전면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2024.04.17 15:39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가 독일에서 진행된 장거리 주행 평가에서 높은 성능으로 호평을 받았다.17일 현대차에 따르면 독일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릭 드라이브의 전기차 장거리 주행 평가인 ED1000에서 아이오닉6는 차량 전반에 걸쳐 뛰어난 성적을 받았다. 일렉트릭 드라이브는 격월간으로 발행되는 독일의 전기차 전문지로, 장거리 주행 테스트를 통해 전기차 성능에 대한 정보를 다각적으로 제공한다.일렉트릭 드라이브는 2주간 총 2000㎞를 실제 도로 상황에서 테스트하며 아이오닉6의 △디자인 △실내 공간 △주행 성능 △충전 성능 등을 집중 분석했다.분석 결과, 아이오닉6는 △항속 거리(전비) △충전 속도 △주행 성능 △승차감 △품질 △편2024.04.17 14:31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은 16일(현지시각) 1분기 수익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매출은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ASML의 CEO인 피터 웨닝크는 2024년을 회사의 "전환의 해"라고 밝혔다.ASML의 순매출은 52억9000만 유로(약 7조7890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 53억9000만 유로(약 7조9351억 원)를 크게 밑돌았다. 그러나 순이익은 12억2000만 유로(약 2조2377억 원)로 시장 예상치 10억7000만 유로(약 1조5753억 원)을 크게 상회했다.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했고, 당기 순이익은 37.4% 감소했다.ASML 피터 웨닝크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전체에 대한 우리의 전망은 변함없으며, 업계의 지속적인 경기 침체 회복에 따라 하2024.04.17 14:16
토요타자동차가 세계적으로 재평가받고 있는 하이브리드차(HV)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와테현 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신차 'LBX'는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의 소형 다목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주문량이 약 5개월 만에 판매 계획을 초과한 약 2만200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가격의 '입문자용'으로 새로운 팬을 확보해 왕성한 HV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기대가 높다.토요타 자회사인 토요타 자동차 동일본 이와테 공장(이와테현 가나카사키초)에서 17일 관련 행사가 열렸다. 도요타 아키오 토요타 회장은 "LBX는 운동화 같은 차를 목표로 했다"고 강조했다. 렉서스2024.04.17 13:38
인도 철강부는 철강 수입제품의 선적에 대한 보고요건을 강화했다. 이 조치는 수입업체들의 출하내역을 잘못 신고하거나 과소 신고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2019년 출범한 철강수입관리시스템(SIMS)에 따르면 수입업자는 수입되는 철강제품의 선적물을 사전에 등록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를 위해 최근에 포털 개편을 완료하고 수입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산업부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대담에서 "수입물량의 실물이나 전체 내역을 고의적으로 제공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고 볼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수입품의 사정 신고조치를 설명했다. 지난 회계연도 동안 인2024.04.17 13:37
값싼 중국산 철강이 중남미 시장에 범람하면서 산업과 연계된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위협하자 중남미 금속 노동자들은 수입 관세 인상 요구에 나섰다. 중남미 철강협회(Alacero)의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은 작년에 전년보다 44% 증가한 1000만 t의 중국산 철강을 수입했다. 20년 전에는 이 수치가 8만5000t에 불과했었다. AFP통신은 알레한드로 바그너 알라케로 집행위원의 말을 인용하여 "중국은 중남미에 너무 존재한다"며 "국가 간 무역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지만 공정무역임에는 틀림없다"고 보도했다. 중국산 철강 수입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면서 이 지역의 최고 생산국이자 세계 9위인 칠레와 브라질 등의 철강공장 사장들과 근로자들은 수2024.04.17 13:35
메릴랜드 주지사 웨스 무어는 볼티모어 키 다리가 붕괴되어 6명의 건설 노동자가 사망한 지 3주 만에 복구 작업 과정에서 1100t의 철 구조물을 물에서 제거하여 5월 말까지 전체 채널을 개설할 계획이다. .무어는 16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노동자들이 자유의 여신상 무게의 5배에 달하는 1110t의 강철을 물에서 제거했다고 밝혔다. 다리의 1B 구역은 300t의 무게를 지닌 다리의 주요 부분이다.지난달 26일 오전 다리를 덮친 화물선 달리호의 뱃머리에서는 컨테이너 40개가 제거됐다. 지금까지 다리와 화물선의 잔해물 통로를 뚫는 과정에서는 단 한 명의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무어는 4월 말까지 35피트 깊이의 채널을 개설할 예정이며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