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18:21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이 한국에 제조 클러스터를 완공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제품 제조를 위한 공급망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ASML이 한국에 건설하기로 한 연구개발(R&D)센터 건설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ASML이 새롭게 개관한 화성캠퍼스는 사무 공간을 비롯해 제품 수리와 재사용 센터를 포함한 복합 클러스터로 설계됐다. ASML은 이 시설에서 고객사 엔지니어에게 장비 사용법을 교육하고, 제품 수리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생산 안정성을 개선해주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ASML이 한 해 생산하는 하이(High) NA 극자외선(EUV) 장비는2025.11.12 18:21
첨단 반도체 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장비를 공급하는 네덜란드 기업 ASML의 크리스토프 푸케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운영진을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ASML이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인 화성캠퍼스를 준공한 만큼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의 협업 강화가 기대된다. 푸케 CEO는 12일 경기도 화성시 송동에서 열린 ASML 화성캠퍼스 준공식에 참가했다. ASML은 반도체 선단 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공급해 '슈퍼 을(乙)'로 불린다. 화성에 새로 문을 연 'ASML 화성캠퍼스'는 기술 지원과 장비 교육을 비롯해 심자외선(DUV)·EUV 트레이닝센터가 포함된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의 주요 거점이다2025.11.12 18:21
파두는 올해 3분기 매출 256억원, 영업적자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0%가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기록한 305억원에서 62% 감소했다. 파두는 "매출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것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의 본격 수혜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2026년 기업용 SSD 수요는 이미 공급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큰 폭으로 가격이 인상되는 추세다. 파두도 최근 추가 하이퍼스케일 CSP와 대형 서버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2026년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2025.11.10 18:51
미국의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이 미국 내 반도체 팹(Fab) 공장 건설을 연기한데 이어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D램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D램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가운데 장기 불안요소였던 마이크론의 미국 현지 생산과 단기 불안요소였던 창신메모리의 물량공급이라는 요소가 일시에 해결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9만8600원으로 시작해 다시 10만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도 58만4000원으로 시작해 60만원을 돌파하는 등 주가가 4% 넘게 올랐다. 양사2025.11.10 14:05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사업) 전문 기업인 DB하이텍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747억 원, 영업이익 80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견줘 매출은 30%, 영업이익 71%가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2%를 기록했다. DB하이텍은 “전 분기에 이어 전력반도체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응용 분야 중에서는 산업향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DB하이텍은 국내 최초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전문기업이자 2008년 세계 최초로 0.18 마이크로미터(um) 복합전압소자(BCDMOS) 공정 기술을 개발한 국내 대표 강소기업이다. 중국·대만·일본·미국 등에 400여 개 고객사를 두고 있다. 특히 DB하이2025.11.09 10:48
SK그룹이 지난 6일~8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2025CEO 세미나’를 열었다. 8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폐회사에서 “운영개선(Operation Improvement)을 잘해야만 그 위에 인공지능(AI)을 더 쌓을 수 있다”며 “이 과정을 통해 고민했던 문제들을 하나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폐회식에는 최재원 SK수석부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최고경영자(CEO) 60여 명이 참석했다. 모두 운영개선을 지속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는데 뜻을 모았다.최 회장은 “운영개선이 어려운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기본기를 갖추는 것”이라면서 “운영개선을 하려면 회사가 사업에 갖춰진 프로세스를2025.11.08 16:09
반도체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우리 경제 성장률이 다시 2%대에 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여기에 재정 확대에 민간소비가 살아날 가능성과 함께, 한·미 통상 협상이 마무리되며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은 긍정적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1% 성장률 달성이 무난하다는 평가 속에, 내년에는 2%대 근접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8일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34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역대 두 번째 규모이며, 9월 기준으로는 최대 흑자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흑자는 827억7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다.9월은 한·미 관세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자동차 등2025.11.06 10:01
파두가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 대형 수주에 성공했다. 파두는 5일 대만 마크니카갤럭시와 215억원 규모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완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연간 매출인 435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파두는 “이번 수주 집계는 공시 금액 기준으로 통상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업들이 30~40억원 단위로 발주를 내는 것을 감안하면 총 수주 금액은 공시 기준 금액보다 상향될 것”이라 설명했다. 파두는 지속해서 대형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8월 국내 반도체 제조사와 해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로부터 각각 99억원과 47억원 규모 기업용 SSD 컨트롤러 공급계약을 따내 총 146억2025.11.05 18:15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구성원들에게 “경쟁 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분위기를 이어 연간 흑자 전환도 성공한다는 방침이다. 5일 LG디스플레이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달 31일 파주에서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를 개최하고 구성원들에게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공유했다. 그는 3분기 4310억원의 영업 이익 달성 성과를 설명하고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자(垓子)’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해자는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2025.11.05 09:18
SK그룹의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행사인 'SK AI 서밋 2025'가 지난해 보다 대폭 늘어난 참여인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행사로 발돋움했다. SK그룹은 3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SK AI 서밋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난해보다 5000명 많은 3만5000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SK AI 서밋은 SK그룹이 2016년부터 그룹 내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공유했던 'SK 테크 서밋'을 발전시킨 행사다. 기존에는 내부 행사로 진행했지만 지난해부터 공개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8개국 78개 기업·학계,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 Now & Next'를 주제로 기조연설을2025.11.05 09:17
SK하이닉스는 HBM 등 15종 메모리 제품이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 저감'과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2001년 영국 정부가 설립한 비영리 친환경 인증 기관이다. 제품 생산과 유통 전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인증을 부여한다. '탄소 저감' 인증을 받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은 △16GB HBM2E 8단 △16GB HBM3 8단 △24GB HBM3E 8단 △36GB HBM3E 12단 등 총 4종이다. HBM 4세대(HBM3)와 5세대(HBM3E) 제품으로 이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LPDDR5 제품 2종 △GDDR6 제품 2종 △DDR5 DIMM 3종 등 D램 제품 7종도 ‘탄소 저감’ 인증을 받2025.11.04 18:00
SK그룹이 ‘양보다 질’을 택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성장 속에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생산량 확대보다 효율 극대화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엔비디아의 제1 협력사 지위를 지키기 위한 ‘질적 경쟁’에 방점을 찍은 셈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3일 ‘SK AI 서밋 2025’ 키노트에서 ‘1’이라는 숫자를 강조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분야 1위이자 일하고 싶은 1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표면적으로는 조직문화와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발언이지만, 업계에선 이를 엔비디아와의 협력관계를 상징하는 메시지로 해석한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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