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00:18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놓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용량 HBM 시장 선점과 함께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생태계를 구축해 포스트 HBM시장을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기술력을 앞세운 가장 빠른 제품생산과 고객 니즈에 맞춘 커스텀 HBM제품 생산에 주력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 분야에 대한 전략이 미세하게 엇갈리고 있다. HBM시장 1등을 차지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1등 수성을 위한 전략으로 업계 가장 빠른 생산에 나선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날 개최된 주주총회를 통해 "현존 HBM 최고 성능이 구현된 HBM3E 제품을 이달부터 공급하기 시2024.03.27 16:28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개최된 글로벌 반도체 학회 '멤콘(MemCon) 2024'에서 시대를 이끌어 갈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기술 기반 메모리와 고성능·고용량의 고댁역포메모리(HBM)를 선보였다. 멤콘은 인공지능(AI) 관련 메모리 솔루션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작년에 처음 개최된 학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엔비디아 △AMD 등이 참가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CXL 기술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반도체를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용량을 높2024.03.27 16:27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각각 68조원, 1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3년간 국내에서 8만 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그룹은 5년간 배터리·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100조원을 쏟아붓는다. 글로벌 경기 침체, 전기차 시장 둔화 등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은 27일 이 같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국내에서 8만 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 이2024.03.27 16:27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타이트하다. 앞으로도 인공지능(AI) 선도 기업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1등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올해 SK하이닉스의 경영환경 및 전략에 대해 밝힌 내용이다. 곽 사장은 27일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개최된 제76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HBM 부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HBM은 AI 바람을 타고 수요가 늘면서 SK하이닉스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분야다. 지난해 총 9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SK하이닉스가 4분기 흑자 전환의 성공 비결에는 HBM이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2024.03.25 18:00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1분기 실적 마감을 1주일 앞두고 삼성전자는 흑자 전환, SK하이닉스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수준의 이익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는 반도체 업계 풍향 지표로 평가 받는 미국의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최근 실적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한 데다 반도체 업황이 기대 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과 DS투자증권은 영2024.03.24 17:37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삼성전자가 최근 주춤하는 가운데, 업계 2인자 SK하이닉스가 본격적으로 삼성을 제치고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규모나 물량은 여전히 삼성전자에 미치지 못하지만, ‘기술’만큼은 삼성에 버금가거나 일부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24일 외신 등 해외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엔비디아의 AI 칩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여기에 탑재된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주가가 234% 이상 오른 엔비디아 못지않게 SK하이닉스 역시 주가가 88%나 오르면서 AI 특수로 인한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최근 엔비디아가 선보인 차세대2024.03.24 16:46
삼성과 LG의 경쟁은 미래 사업인 전장(자동차 전자부품)과 배터리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먼저 전장 사업에서는 삼성전자 자회사인 하만, 삼성전기, LG전자, LG이노텍, LG마그마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만은 디지털 콕핏(디지털화한 자동화 운전공간)과 차량용 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다. JBL, 하만카돈, 뱅앤올룹슨 등이 하만이 보유한 브랜드다. 토요타, BMW,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된다. 삼성전기는 파워인덕터,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등에 집중하고 있다. 파워인덕터는 전원 회로에 적용되어 배터리부터 오는 전력을 반도체가 필요로 하는 전력으로 변환시키고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부품이다. ML2024.03.23 20:59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중국 상무장관을 만났다. 23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곽 사장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장관은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이하 발전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22일 차례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왕 부장과 곽 사장은 한중 반도체 산업 공급망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 부장은 SK하이닉스가 계속해서 중국 투자를 늘리고 중국에 깊게 뿌리 내리며, 중국의 고품질 발전이 가져올 성장 기회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곽 사장은 "중국은 SK하이닉스의 가장 중요한 생산거점이자 판매시장 중 하나로 자리 잡2024.03.22 14:58
LG디스플레이가 정철동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경기 파주에서 제 3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정 사장은 주총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작년 말 인사에서 실적 부진을 겪는 LG디스플레이의 구원투수로 투입된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IT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춰 LG디스2024.03.21 10:10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말 한마디가 삼성전자 고대역폭 메모리(HBM)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황 CEO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의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의 HBM 제품을 (우리의 AI 칩에서) 테스트 중이며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삼성 입장에서 엔비디아의 자사 HBM 채택에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의 사활이 걸려있다.현재 삼성전자는 글로벌 D램 및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사상누각이나 다름없다. 양쯔 메모리 테크놀로지(YMTC)와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CXMT) 등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정부의 막대2024.03.20 16:12
삼성전자가 주주와의 소통강화를 위해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 등 13명의 경영진이 올해 사업 전략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삼성전자는 20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각 사업부문별 경영전략을 설명한 뒤 주주들의 질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경 사장은 반도체 재도약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한 부회장은 AI온디바이스 계획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HBM 시장 주도 등 강건한 사업 경쟁력 확보먼저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한 63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DS부문의 매출도 2022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메모리는 122024.03.20 10:29
SK하이닉스가 18일(현지시각)부터 21일까지 미국 새너제이(San Jose)에서 개최되고 있는 엔비디아 주최 ‘GTC 2024’에서 업계 최고 성능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인 ‘PCB01’ 기반의 소비자용 제품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PCB01은 연속 읽기속도 초당 14GB(기가바이트), 연속 쓰기속도는 초당 12GB로 업계 최고 속도가 구현된 제품이다. 이전 세대 대비 2배 향상된 속도로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거대언어모델(LLM)을 1초 내에 로딩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PCB01은 온디바이스 AI PC에 탑재되는 PCIe 5세대 SSD로, 당사는 최근 글로벌 주요 고객사로부터 이 제품에 대한 성능 및 안정성 검증을 마쳤다”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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