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01:16
미국 스타트업 ‘차지 로보틱스(Charge Robotics)’가 이동식 조립 공정을 통해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설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MIT뉴스가 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이 회사는 MIT 출신인 뱅크스 헌터 최고경영자(CEO)와 맥스 저스티츠가 공동 창업한 기업으로 태양광 패널, 지지대, 트랙 등을 투입하면 현장에서 자동으로 조립을 완료해 설치 지점까지 운반하는 일체형 조립 공장을 제공하고 있다. 초기 설치 단계인 금속 말뚝을 박는 작업만 제외하면 기계식 설치 대부분을 자동화한 셈이다.헌터 CEO는 “이전까지는 매우 수작업 중심의 설치 방식이었지만 이제부터는 훨씬 간소화된 방식으로 전환2025.07.08 18:42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방위산업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튼튼하게 할 뿐 아니라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하나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첫 방위산업의 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방위산업의 날 토론회에 참석해 "안보 산업에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일자리 등 민생 두 가지가 겹쳐 있다"며 "정부가 더 투자하고 지원해 세계적 방위산업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방위산업 관계자들을 향해 "지금까지 방위산업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내수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면 이제 역량을 인정받아 전 세계로 무기 체계를 수출하는 나라가 됐다"며 "현장2025.07.08 18: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한국산 제품 25% 상호 관세 8월 1일 적용 통보와 함께 3주간 협상의 여지를 밝히면서 이제는 이재명 대통령의 협상력에 재계의 운명이 달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국 대통령간의 큰틀에서의 패키지딜이나 원샷 딜을 통해 우리 산업계가 입을 통상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하기 때문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 대통령을 수신자로 지정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공개한 무역 관련 서한에서 "우리의 관계는 유감스럽게도 상호주의와 거리가 멀었다"면서 "2025년 8월 1일부터 우리는 미국으로 보낸 모든 한국산 제품에 겨우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이 관세는 모든 품목별 관세와 별도"라고2025.07.08 18:02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방미 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서한이 날아오면서 한국이 미국과 주고받을 무역협상 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이 원하는 무역적자 해소와 제조업 재건 기여,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한국의 자동차·반도체·조선 등 산업별 현안을 남은 기간에 맞춰보게 될 전망이다. 특히 관세 여파가 한국 기업의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만큼 재계와 신속하고 긴밀히 소통해 실기(失機)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8일 산업계와 정계에 따르면 위 실장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은 7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2025.07.07 21:09
스페인 뉴스페이스(민간 주도 우주개발) 기업 ‘제로투인피니티’(Zero 2 Infinity)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성층권 열기구 기반 우주 관광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7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로투인피니티는 한국 지사 ‘제로투인피니티코리아’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이 회사는 지난 2009년 설립돼 헬륨 풍선 형태의 유·무인 비행체를 고도 8~50km의 성층권까지 띄우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현재는 시험 비행 단계다. 유인 비행은 약 9.7km, 무인 비행은 최대 32km까지 성공했다.호세 마리아노 로페즈 우르디알레스 CEO는 “자금 확보가 원활할 경우 2년 내 유인 성층권 비행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으며, 탑승 비용은2025.07.07 18:27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엔무브의 기업공개(IPO)가 잠정 보류된 이후 실적 부진 극복 방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상법 개정에 힘이 실리며 무르익은 주주가치 제고 분위기 속에서 영업 적자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7일 산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해 3767억 원 규모의 자사주 지분 2.2%를 에코솔루션홀딩스에 처분하는 것을 지난 2일자로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SK엔무브 상장을 잠정 보류하며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로 편입하고, 에코솔루션홀딩스의 SK엔무브 지분 30%를 인수하기로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교환사채 발행은 에코솔2025.07.06 18:52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가장 큰 성과로 꼽히는 것이 주식시장의 회복이다. 이전 정권들과 비교해 기업들의 투자 보따리가 풀리지도 않은 상황에서 상법 계정 등의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사를 뺀 10대그룹(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롯데, 한화, HD현대, GS, 신세계) 상장사의 4일 기준 시가총액은 1463조8759억원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후인 2022년 6월 30일(1082조2310억원)보다 35.2% 늘었다. 전반 적인 경제상황을 고려해 1년전(1442조2544억원)과 비교해도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다. 이런 성과가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이번 정권의 출범이후 기업들의 투자보따리가 풀리지 않았기2025.07.04 20:57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가결됐다.4일 HD현대중 노조에 따르면 지난 2일 낮 12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7539명 중 5050명(66.96%)이 투표에 참여해 이 가운데 4828명(투표자 대비 95.60%, 재적 대비 64.04%)이 찬성했다. 반대는 4.04%(204명), 무효는 0.36%(18명)이다.투표 직후 백호선 지부장은 "사측의 진정성 있는 제시안이 없다면 (파업이) 결코 경고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조합원 총회의 결의를 바탕으로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 △정년 연장 △성2025.07.04 18:48
LS전선이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1477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했다고 4일 공시했다.LS전선은 지난 4월 201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이후 추가 지중 케이블 구간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 수주에 성공했다. 프로젝트 총금액은 3492억원 규모다.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에서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을 싱가포르로 송전하는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중 하나로 LS전선은 변전소까지 연결되는 지중 송전 구간에 230㎸급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케이블의 제조부터 시공, 설치까지 포함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싱가포르 정부는 2035년까지 전체 전력의 25%에 해당하2025.07.03 11:32
오케이홀딩스대부가 일본 기업 J&K캐피탈의 한국 자회사인 오케이넥스트로부터 출자금에 이어 차입부채까지 대부분 조달하며, 사실상 일본 기업 J&K캐피탈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오케이홀딩스대부는 한국 기업임을 내세우기 위한 '중간 지주회사' 역할에 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오케이홀딩스대부는 이자수익보다 이자비용이 더 많은 기형인 재무구조로 해마다 영업손실을 키워가는 반면, 자금을 대는 오케이넥스트는 수익을 올리는 구조여서 논란이 더 커질 전망이다. ◇ 오케이홀딩스대부, 오케이넥스트에 재무 의존도 '너무 높아’ 오케이홀딩스대부의 재무제표를 보면 오케이넥스트는 2024년 오2025.07.02 19:43
K2 전차 180대를 폴란드로 수출하는 2차 수출 계약이 확정됐다.방위사업청은 2일(현지시각) 폴란드에서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국방부 장관과 K2 제작업체 현대로템이 K2 전차 2차 계약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구체적 계약 규모는 폴란드 측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K2 전차 180대로 65억 달러(약 8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한국과 폴란드는 별도의 계약 체결식을 양국 정부 고위급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다.앞서 2022년 폴란드는 한국 방산업체들과 포괄적 합의 성격의 총괄 계약을 통해 K2 전차에 대한 1차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1차 계약은 국내 생산 K2전자 완제품을 수출하는 것이었지만 2차2025.07.02 18:07
미국발 관세부과와 어려운 정치상황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한국의 수출 전선이 역성장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여전히 먹구름이 몰려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가 수출을 이끌고 있는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주부터 유예됐던 25% 상호관세와 반도체 분야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가 시행될 경우 하반기 수출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 부과될 25%의 상호관세가 국내 자동차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무역협회가 발표한 '트럼프 1기 이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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