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8 03:35
테슬라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체 반도체 공장 '테라팹(Terafab)' 건립을 전격 공식화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일제히 술렁이고 있다. IT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은 16일(현지 시각) 머스크가 "일주일 안에 테라팹 가동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반도체 제조 이력이 전혀 없는 테슬라의 선언을 두고 업계 전문가들은 또 한번의 '과대 선언'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저력이 수십 년간 클린룸(clean room) 안에서 축적한 '수율(收率)의 기술'에 달려 있다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그 클린룸 안에서 시가를 피우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그의 발언은 혁명적 통찰인가, 아2026.03.14 07:11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봉쇄망이 촘촘해질수록, 중국은 더욱 정교한 '두 개의 칼날'을 벼리고 있다. 하나는 범용 공정의 물량 지배, 다른 하나는 해외 거점을 활용한 AI 연산력 우회 확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이 '투트랙 파상공세'의 정면에 서 있다.바이트댄스, 말레이시아에 'AI 전초기지'…블랙웰 3만 6000개 초읽기미국 정부의 고강도 반도체 수출 통제가 두 자릿수 강화를 거듭하는 가운데,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가 동남아시아를 전략 거점으로 삼아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칩 '블랙웰(Blackwell)' 대량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단독 보도한 내2026.03.09 05:35
일본 정부가 자국 반도체 산업의 화려한 부활을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발맞춰 2040년까지 국내 생산 반도체 매출을 현재의 8배 수준인 40조 엔(약 2540억 달러)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내놓은 것이다. 8일(현지 시각)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도쿄에서 열린 일본성장전략위원회 회의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미국·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30% 확보를 핵심으로 하는 ‘민관 합동 로드맵’ 초안을 발표했다.◇ ‘반도체 암흑기’ 끝내고 세계 3강 도약…피지컬 AI에 승부수 일본 정부의 이번 계획은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차세대 기술 주도2026.02.26 05:50
중국이 미국의 강력한 AI 반도체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현재보다 5배 이상 늘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다.25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화웨이와 SMIC 등 주요 기업들은 국내 AI 반도체 산업의 자립을 위해 7나노미터(nm) 및 5나노미터급 공정 양산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2030년까지 대규모 증설… “AI 자급자족 생태계 구축”중국은 현재 월 2만 개 미만인 첨단 웨이퍼 생산량을 1~2년 내에 10만 개로 늘리고, 2030년까지는 50만 웨이퍼 규모의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SMIC는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2026.02.10 10:23
일본 집권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경제 안보' 중심 반도체 전략이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10일(현지시각) 대만 디지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국가 안보의 핵심으로 규정하고 TSMC 유치와 자국 기업 라피더스(Rapidus) 육성을 통해 반도체 생산 기반을 전면 재편한다. 이번 선거 결과로 '강한 일본' 재건을 향한 다카이치 총리의 구상이 탄력을 받으면서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일본의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다카이치 내각 '경제 안보' 올인… 2026 회계연도 예산 반도체 집중지난 8일2026.01.17 09:08
베트남이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기지’라는 꼬리표를 떼고 독자적인 반도체 제조 국가로 도약한다. 베트남 최대 국영 통신기업 비엣텔(Viettel)이 자국 최초의 웨이퍼 제조 공장(Fab·팹) 건설에 돌입하며 ‘기술 자립’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다.베트남 현지 매체 탄니엔(Thanh Nien)과 업계에 따르면, 비엣텔 그룹은 지난 16일(현지시각)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에서 ‘반도체 제조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토 람 공산당 서기장과 팜 민 찐 총리, 판 반 지앙 국방장관 등 베트남 당·정·군 수뇌부가 총출동했다. 이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단순한 기업 투자가 아닌 ‘국가 생존 전략’으로 격상했음을 보여준다.인텔·2026.01.05 06:52
중국 정부가 ‘반도체 굴기’를 외치며 지난 수년간 1150억 달러(약 166조 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부었지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강력한 기술 제재 탓에 중국 대표 기업들의 수익성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중국 반도체 산업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비효율적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대만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은 4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공격적인 설비 투자와 초라한 시장 성과 사이에 심각한 괴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166조 원 투입했지만… 시장 장악력은 오히려 ‘후퇴’중국은 반도체 자급률을 높이고 서방의 기2025.12.08 18:51
중일 갈등이 고조되면서 일본의 중국향 포토레지스트 수출이 중단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반도체업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토레지스트 공급이 막힐 경우 양쯔메모리(YMTC)는 물론 창신메모리(CXMT)가 추진 중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의 위험 요인이 완화되는 효과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일본기업에 대한 희토류 수출 허가 절차를 지연시키는 등 중일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중일갈등에 따른 것으로 앞서 일본 정부는 중국 반도체기업들에 수출될2025.12.03 09:54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1990년대 PC 붐 이후 가장 강력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는 제퍼리스(Jefferies)의 분석이 제기됐다. 이러한 수요 급증은 데이터 저장 장치 전반에 걸친 심각한 공급 부족 현상을 초래하고 있으며, 특히 PC와 스마트폰 제조에 필수적인 D램(DRAM) 시장에서 그 여파가 두드러지고 있다. 레노버(Lenovo), 델 테크놀로지스(Dell), 샤오미(Xiaomi) 등 글로벌 완제품 제조사들이 핵심 부품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이러한 공급난은 이론적으로 중국의 반도체 공급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 그러나 현재의 결정적인 국면에서 중국 기2025.12.01 09:51
중국 반도체 산업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다. 일본이 반도체 제조 공정의 절대적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감광액)' 공급망을 틀어쥐면서, 스마트폰부터 인공지능(AI)에 이르는 중국의 첨단 제조업 전반이 마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지 업계에서는 "밥을 지으려 해도 쌀이 없는 형국(無米之炊)"이라는 탄식이 터져 나온다. 베이징 당국이 수년간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부으며 외친 '반도체 자립' 구호가 일본의 소재 수출 통제라는 현실의 벽 앞에서 무력하게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中 반도체 숨통 조이는 日 '소재 독점'의 공포최근 외신 비전타임스(Vision Times)와 현지 반도체 전문가들의 정밀 분석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전2025.11.14 08:56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SMIC(중신궈지)가 미중 인공지능(AI) 패권 경쟁 속에서 베이징의 강력한 '반도체 자급자족' 정책에 힘입어 3분기 견조한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 SMIC는 중국 내 가장 진보한 팹(fab)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중국 정부의 국내 생산 능력 강화 노력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디지타임스 등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SMIC의 이러한 성과는 미국 엔비디아의 공백을 파고든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H20 칩에 대한 보안 우려를 제기하며 자국 테크 기업들에 사용 중단을 촉구하자, SMIC와 같은 현지 제조사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AI 칩 생2025.10.21 05:15
'기술 굴기(崛起)'를 외치는 중국의 화려한 선전 뒤에 가려진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반도체 자립을 위한 국가 총력전 이면에는 서방의 견제에 따른 고립이 깊어지고, 천문학적 보조금에 기댄 산업 생태계는 내부로부터 흔들리고 있다. 소셜미디어가 전파하는 디지털 유토피아와 달리, 현실은 일상적 감시와 심화하는 양극화의 그늘이 짙다는 분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출신 애너벨 슈와 대만 디지타임스의 윌리스 커 기자는 지난 19일자 기고문을 통해 '실리콘 커튼' 너머 중국 기술산업의 구조적 한계와 사회적 명암을 깊이 진단했다. 선전에서 최근 열린 한 국제 반도체 전시회는 중국의 현실을 압축해 보여주는 무대였다.2025.03.16 11:34
일본 정부가 첨단 반도체 양산을 목표로 하는 라피더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반도체 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 예산안 승인을 앞두고 정부 주도의 대규모 자금 지원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민간 투자는 여전히 미진한 상황이라고 디지타임스 아시아가 지난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은행 대출에 대한 채무 보증 허용 법안 개정을 통해 라피더스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공급망 불안정 이후 경제 안보의 핵심으로 떠오른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행보로 풀이된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역시 자국 내 반도체 생산 능력 강화를 위해 정부 보조금을 투입하2025.03.04 18:22
최근 중국이 국내 반도체 기술 수준을 추월했다는 의견마저 제기되면서 반도체 업계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기술에서 여전히 글로벌 선두 기업이지만 반도체 기술 전 부문에서 중국의 성장이 매섭다. 중국이 반도체 원천기술에 투자한 성과가 나타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는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3대 게임체인저 분야 기술수준 심층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전문가 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국내 반도체 분야 기술 기초역량이 모든 분야에서 중국에 뒤진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서 주목해야2025.01.01 07:00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시장에 거대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이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고 12월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이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변화다.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시장 규모는 약 670억 달러로, 연평균 6.9~8.1%의 성장률을 보이며 2030년까지 12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 한 대당 필요한 반도체 수가 일반 차량의 두 배인 약 1300개에 달하며, 최신 모델의 경우 3000개1
“ HBM의 시대는 끝났다” 엔비디아가 한국 메모리의 ‘구리선’을 뽑아버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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