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2 18:14
철강 산업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1%를 차지하며 강력한 탈탄소 압박을 받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지형도가 급변하고 있다. 1일(현지시각) 오일프라이스닷컴(Oilprice.com) 보도를 통해 미국의 그린스틸 프로젝트가 공급망 붕괴와 정책 변화 탓에 사실상 멈춰 섰다고 분석했다. 반면 유럽은 탄소국경세를 도입하며 기술 혁신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어, 향후 글로벌 철강 시장의 주도권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탄소 비용이 실질적인 재무적 부담으로 전이되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철강사들의 생존 전략에도 비상이 걸렸다.미국 그린스틸 프로젝트 '올스톱'… 정책 불확실성에 화석연료 회귀최근2026.02.11 05:25
파나마 운하의 만성적인 정체를 틈타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새로운 육상·해상 물류 경로를 구축하려던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야심 찬 프로젝트들이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치명적인 철도 사고와 천문학적인 건설 비용, 급변하는 국제 정세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파나마 운하의 지배력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10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던 멕시코의 ‘테우안테펙 지협 대양 회랑(CIIT)’이 운영 중단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로 14명이 사망하면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안전 요건이 완전히 충족될 때까지 운영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선언2026.02.05 08:33
미국과 이란 간 핵협상이 다시 한 번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협상 일정과 형식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외교적 해법이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적 선택지를 다시 압박 카드로 꺼내 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미 온라인 뉴스 매체인 악시오스가 지난 2월 4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당초 이스탄불에서 열기로 했던 핵협상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란은 회담 장소를 오만으로 옮기고 형식 역시 일부 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미국은 기존 계획을 고수하며 사실상 “이것 아니면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악시오스는 덧붙였다.중동 외교2026.02.02 09:18
미국, 영국, 호주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가 출범 4년 만에 좌초 위기에 직면했다. 호주가 30년간 무려 3680억 달러(약 530조 원)를 투입해 도입하려던 핵추진 잠수함 프로젝트가 미국과 영국의 산업적 능력 부족과 정치적 현실이라는 암초를 만나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실현 불가능한 잠수함 대신 미국의 퇴역 B-2 스텔스 폭격기를 도입해 대중국 억지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플랜 B'까지 거론되고 있다.유라시안 타임스 등 외신은 1일(현지 시각) "미국과 영국이 오커스 공약에 전념하고 있지만, 산업적 현실은 암울하다"며 호주 내에서 커지는 회의론과 대안 모색 움직임을 집중 조명했다.돈은 냈는데 배는 없다…"호2026.01.15 08:05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를 둘러싼 80억 달러(약 11조7200억 원) 규모 경영권 분쟁이 법정공방으로 번지면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 유럽연합(EU)이 5년간 중국 통신장비 퇴출을 압박했지만, 회원국 대다수가 실행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나면서, 유럽의 중국 기술 의존도 감축 노력이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는 분석이 나온다.블룸버그는 14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기업법원에서 넥스페리아와 중국 대주주 윙테크테크놀로지 간 격렬한 법정 대결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폴란드 경제매체 방키에르는 EU 집행위원회가 5년간 화웨이 퇴출을 권고했지만, 중국 장비를 실제 철수한 회원국은 거의 없다고 전했2025.12.26 09:35
원자력 산업이 기후변화 해결책으로 내세우는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가 전통 원전의 모든 위험을 안고 있으면서도 경제성은 오히려 떨어진다는 현장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에너지믹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원자력 산업에서 50년 넘게 일한 수석 부사장 출신 전문가의 기고문을 통해 SMR의 구조적 문제점을 상세히 보도했다."파워포인트 원자로에 불과…설계도·프로토타입 없어"이 전문가는 70개 원전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원자력 안전 특허를 보유한 인물로, SMR을 "광택 있는 파워포인트 슬라이드에만 존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감 세계 원자력 산업 현황 보고서 저자인 마이클 슈나이더는 2020년 SMR을 "파워포인트 원자로"라고 명2025.12.21 07: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맞서 추진해 온 74억 달러(약 10조 95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아연 제련소 프로젝트가 한국 기업의 경영권 분쟁이라는 예상치 못한 암초에 부딪혔다. 미국 정부가 한국의 고려아연과 손잡고 테네시주에 최첨단 제련소를 짓기로 합의했으나, 고려아연의 최대 주주인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이 자금 조달을 위한 유상증자에 법적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야심 찬 자원 안보 전략이 한국의 ‘대리전(Proxy Fight)’에 휘말려 좌초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태는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핵심 광물 공급망 재편 계획이 시장의 이해관2025.12.21 04:56
고양시가 외부 임대청사 분산 운영으로 매년 13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출하고 있음에도, 이를 구조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백석별관 부서 재배치 사업’ 예산이 세 차례 연속 삭감되면서 시의회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1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백석동 업무빌딩을 활용해 외부 임대청사에 흩어진 1실 5국, 25개 과를 집적하는 부서 재배치 사업은 올해 제1·제2회 추가경정예산과 2026년도 본예산까지 모두 반영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시는 활용 가능한 시유 재산을 두고도 외부 임대청사 운영을 지속하며 매년 수억 원의 임차료와 관리비를 부담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문제는 예산 삭감의 사유가 일관되게 설명되지 않고2025.12.05 03:25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평화 구상이 발표 2개월 만에 실행 부진으로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지난 10월 10일 발효된 20개 항목의 가자 평화 계획은 당시 획기적 성과로 평가받았으나,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의 후속 조치 미흡으로 중동 지역이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다.가자 안정화 계획 표류…국제 부대 구성 무산보도에 따르면 가자 지구 인구의 85%가 거주하는 절반 지역을 하마스가 여전히 장악하고 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테러 공격 이후 시작된 전쟁에서 7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망했지만, 하마스 무장 해제라는 핵심 목표는 달성되지 못한 상황이다.트2025.11.19 22:09
전남 신안 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267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좌초해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2만6천546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퀸제누비아2호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향하고 있었다.여객선은 장산도 인근 무인도인 족도 위에 올라선 것으로 전해졌다.좌초 당시 충격으로 현재까지 5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해상 추락 등 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여객선 앞머리 쪽에는 파공이 발견됐으나 현재까지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해경은 현장에 경비정 등을2025.11.19 21:48
19일 오후 8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이 여객선은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여객선은 장산도 인근으로 접근하던 중 암초 위에 올라선 것으로 전해졌다.해경은 현장에 경비정을 급파해 인명 피해와 선박 파공, 침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사고현황을 보고 받은 이재명 대통령이 "인명피해 없도록 신속히 사고 수습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2025.11.06 10:45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메모리 반도체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의 경쟁 구도에 중대한 변곡점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차세대 6세대 제품인 HBM4 개발 과정에서 심각한 수율과 성능 문제에 부딪혀, 제품을 전면 재설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마이크론의 HBM4 공급이 2027년까지 늦춰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시장을 이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주도권을 완전히 굳힐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는 분석이다.엔비디아 기준 미달…'구조 재설계' 착수이번 사태는 마이크론이 HBM의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엄격한 기술 검증 문턱을 넘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 5일(현지시각) I2025.10.19 09:36
중국 반도체 굴기의 기수로 꼽히던 우한 신신 반도체 제조(XMC)의 기업공개(IPO)가 중대 기로에 섰다. 장밋빛 전망을 앞세워 증시 입성을 노렸지만, 심각한 실적 추락과 불투명한 재무 구조라는 민낯이 드러나며 규제 당국의 깐깐한 잣대 위에 올랐다. 여기에 IPO 빗장을 걸어 잠그는 중국 증시의 냉기류까지 더해져 상장 가도는 한 치 앞을 보기 힘든 안갯속에 빠졌다고 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속도전으로 시작한 상장, 돌연 장기 표류XMC는 IPO 절차를 빠르게 추진했다. 2024년 3월 지분 구조 개편을 마치고 그해 9월 상장 신청 서류를 냈다. 그러나 규제 당국이 현장 실사에 나서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심사가 길어2025.10.19 05:52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해운업계의 탄소 배출을 억제할 첫 국제세 도입이 미국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됐다고 블룸버그통신, 닛케이 등 주요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유엔(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추진해온 선박 탄소 배출 규제안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채택이 1년 뒤로 밀렸다.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에 맞춰온 해운업계의 중장기 투자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져 관련 업계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국제해사기구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영국 런던 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 부속서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개정안의 핵심은 온실가스를 많이 내뿜는 선박에 부담금을 물리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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