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0 07:19
글로벌 자본시장의 시선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확대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잡을 '에너지 인프라'로 향하고 있다."AI 시대의 마지막 병목은 반도체가 아니라 전력망"이라는 경고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미국 대형 원전 운영사가 기존 인프라를 재활용해 차세대 원자로를 추가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유럽에서도 원전과 수력을 중심으로 자국 내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는 메가톤급 투자가 시작됐다. 전력 대란의 해결사로 가성비가 높은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결합하는 유연한 에너지 믹스가 안착하면서 한국 소형모듈원자로(SMR)와 기자재 공급망 기업들의 영토 확장 기회가 본격적으로 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현지 매체 시러2026.05.20 07:08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이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론의 시대'로 급격히 진입하면서 북미 빅테크 기업들이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센터 연쇄 증설에 나선다.AI 시장의 무게 중심이 학습 중심의 간헐적 수요에서 서비스형 추론 중심의 상시 수요 구조로 전환되면서 데이터센터를 끊임없이 가동해야 하는 증설 압력이 구조적으로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D램(DRAM) 시장을 독점한 국내 반도체 업계와 전력망 필수 인프라인 초고압 전력기기 업계의 장기 실적 가시성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지난 18일(현2026.05.14 10:30
HD현대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자재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긴다. 지난달 원재료 확보 지원에 이어 자재대금 조기 지급까지 추진하며 협력사 지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HD현대는 14일 협력사 지원을 위해 총 7400억원 규모의 자재대금을 최대 9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동 전쟁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협력사의 자금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는 약 5680억원 규모의 자재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HD현대마린엔진과 HD현대마린솔루션도 각각 257억원, 100억원을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1330억원 규모의 자재대금을 선지급한다.2026.05.13 17:08
외국인 투자자들이 5월 들어 코스피에서 약 18조100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서면서도 로봇·소재주는 선별적으로 사들이는 섹터 로테이션 흐름이 뚜렷하다. 여기에 정책 발언을 둘러싼 논란까지 매도세를 자극하며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2주 만에 18.9% 급등...차익실현 매물 집중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4월 30일 종가 6598.87에서 이날 2.63%(200.86포인트) 급등한 7844.01로 마감했다. 불과 2주 만에 1245포인트(+18.9%)가 오른 것이다. 그러나 이 기간 외국인은 거래대금 기준 약 18조1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사실상 차익실현에 집중했다.서상2026.05.13 14:59
HD현대가 조선·전력기기 부문의 성장과 정유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HD현대가 13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 6019억원, 영업이익 2조834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120.4% 증가했다. 조선 부문은 고부가 선박 매출 확대와 엔진 사업 성장으로 수익성을 높였고, 전력기기 부문은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정유 부문도 유가 변동성이 큰 환경 속에서 이익 규모를 키우며 전체 실적을 뒷받침했다. 사업별로 보면 조선·해양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연결 기준 매출 8조1409억원, 영2026.05.13 10:18
미국 전력망 확충의 핵심 장비인 초고압 변압기 공급 부족 사태가 심화하면서 주문 후 제품을 받기까지 최대 4년이 걸리는 ‘병목 현상’이 발생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방위산업 인프라 수요가 동시에 폭증한 결과다. 이번 사태는 미국의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 사안으로, 변압기 생산 능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에는 장기적인 수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미국 에너지 전문 매체 PV매거진(PV Magazine)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전력 변압기 시장이 극심한 공급 제약에 직면하면서 전력망 확장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주요 장비의 인도 기간(리드타임)이 최대 4년까지 늘어났으며 가격 또한 폭등하는 추세"라고 보도했다.전력망 집2026.05.12 07:04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 속도가 물리적 한계에 부딪히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반도체 칩 설계를 넘어 핵심 원자재인 ‘구리’ 확보를 위해 광산 현장에 직접 뛰어들기 시작했다. 전력 인프라의 혈관인 구리 공급망을 장악하지 못하면 AI 주도권도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행보다.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인근의 ‘존슨 캠프 광산’과 구리 조달을 위한 직접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테크 거물이 특정 광산 사업자와 직접 손을 잡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보로, 업계에서는 이를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코퍼 러시(Copper Rush)’의 본격2026.05.12 05:15
미국 50개 주 가운데 24개 주가 올여름 정전 위기에 몰렸다. 변압기를 주문해도 2년 반을 기다려야 하는 나라에서 한국의 전력기기 3사가 수년 치 수주 잔고를 쌓으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미국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구조적 전력난이 한국 산업에는 황금 수요로 전환되는 역설적 국면이다. 북미전력계통신뢰성기구(NERC)는 2026년 장기 신뢰성 평가 보고서에서 이번 여름 미국 내 24개 주가 전력 부족에 따른 정전 위험 상태(Elevated Risk)에 처해 있다고 공식 경고했다. 일기예보 수준의 예측이 아니라 연방 차원의 계통 붕괴 경보다. 2035년까지 미국의 최대 전력 수요는 여름 224기가와트(GW), 겨울에 246GW 증가할 전망이다. 수십 년2026.05.09 07:00
미국 전역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건설을 막아서는 ‘안티 AI’ 정서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확장 전략이 거센 로컬 정치의 벽에 부딪혔다. 소음과 환경 파괴 우려를 넘어, 막대한 전력 소비로 인한 주민 전기 요금 폭등이 도화선이 됐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주도해온 글로벌 AI 공급망 전체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진단 속에, 한국의 반도체 및 전력 기기 업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하드웨어(Tom's Hardware)는 8일(현지시간) '미국 데이터 센터 모니터링 기구'를 인용해 현재 미국 내 69개 관할 구역에서 신규 데이터 센터 구축을 차단하는 모라토리엄(일시 중단)이2026.05.07 04:05
인공지능(AI) 골드러시가 예상치 못한 '인력난'이라는 거대한 암초를 만났다. 1년 전 AI 데이터센터 확장의 최대 걸림돌이 전력을 생산할 가스 터빈 부족이었다면, 이제는 그 터빈을 설치하고 전력망을 연결할 '전기 기술자'가 없어 공사가 중단될 위기다. 빅테크 기업들이 올해에만 7250억 달러(약 1055조 원)를 쏟아붓는 천문학적 규모의 설비투자가 자칫 '사람' 때문에 지연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배런스(Barron's)는 5일(현지시각) 인력 부족이 AI 붐을 탈선시킬 수 있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향후 10년간 해마다 8만 1000명의 전기 기술자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2026.05.06 16:43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며 시가총액 6000조원 시대에 진입했지만, 투자자들의 체감 수익률은 시장 전반이 아닌 전력·AI 인프라 등 특정 섹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4일 코스피는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급등하며 6930선을 돌파,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5685조원, 코스닥은 673조원을 각각 기록하며 합산 6059조원을 넘어섰다.하지만 시장 내부를 들여다보면 양상은 사뭇 다르다. 지난 4월 ETF 수익률 상위 종목은 전력설비와 AI 인프라, 반도체 등 특정 섹터에 집중되며 '지수 장세'가 아닌 '테마 장세'의 성격을 뚜렷하게 드러냈다.지난 4월 ETF 수익률2026.05.03 10:15
HD현대일렉트릭이 145킬로볼트(kV) SF₆-Free 고압차단기 승인시험을 마치며 친환경 전력기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145kV SF₆-Free 고압차단기의 최종 승인시험을 최근 고객 입회하에 완료했다. 해당 제품은 스웨덴 전력회사가 운영하는 변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SF₆-Free 고압차단기는 대표적인 불소계 온실가스(F-Gas)인 육불화황(SF₆)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전력기기다. SF₆는 높은 절연 성능으로 고압 설비에 널리 쓰여 왔지만,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이산화탄소의 약 2만3500배 수준으로 환경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유럽연합(EU)은 2024년 F-Gas 규정을 개정해 S2026.04.29 08:56
SK증권은 29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에 따른 성장을 기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2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25%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전력망 연결 지연과 가스터빈 공급 부족으로 현장발전(On-site)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선박엔진 기반 발전원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HD그룹 차원에서 엔진과 발전기를 결합한 패키지 솔루션 공급을 추진 중이며, 동사는 발전기 사업을 통해 신규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이미 HD 현대중공업 엔진과 자사 발전기를 패키지로 묶어서 약 68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향2026.04.29 04:35
비수기였던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 역사상 전무후무한 '역대급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133조 원(전년 동기 대비 68.06% 증가), 영업이익은 57조 2000억 원(전년 동기 대비 755.01% 폭증), 영업이익률은 약 43%(전 분기 21.4%에서 두 배 가량 급상승)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역시 매출 52조 5763억 원에 영업이익 37조 6103억 원을 벌었다. 영업이익률이 72%다. 통상 제조업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치다. 대만 TSMC의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58.1%)조차 14%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이 돈의 출처는 분명하다.글로벌 유동성 130조 달러(약 19경 1600조 원)가 AI라는 큰 목적지를 향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는2026.04.28 22:28
HD현대일렉트릭이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을 타고 올해 1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수익성 중심 수주 전략과 북미 시장 성장세가 맞물리며 영업이익률은 25%에 근접했다.HD현대일렉트릭은 2026년 1분기 매출 1조365억원, 영업이익 258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8.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4.9%로 집계됐다.실적 개선은 전력기기 부문이 이끌었다. 북미 지역에서 변압기 수요가 늘면서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21.6% 늘었다. 선박용 제품 호조에 회전기기 매출도 10.8% 증가하며 전체 외형 확대에 힘을 보탰다.반면 배전기기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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