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 시간)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하버드대 아니타 엘버스와 리지 우드햄의 빅히트 및 방탄소년단에 대한 HBS 사례 연구는 K-팝 밴드에 초점을 맞춘 최초의 리포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히트와 방탄소년단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경영대학원 중 한 곳의 레이더에 포착된 것은 그들의 국제적인 성공 덕분이었다. 한 나라의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기여도가 자국을 대표하는 항공회사의 기여도보다 큰 음악가가 방탄소년단 외에 세상에 또 있을까.
22페이지에 달하는 이 연구는 빅히트의 관리 하에 이 소년들이 팝 스타를 꿈꾸었던 10대 소년에서 어떻게 '아이돌'로 성장하게 됐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는 오랜 기간 빅히트에 몸담은 ‘세진 매니저’로, 소년들이 동경하는 매니저다. 그는 이 방면에서는 유명인사다. 확실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고, 아이돌을 희망하는 소년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도 맡고 있다.
BTS를 만든 빅히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방시혁은 자신의 회사가 예술가들이 성장하고 번창할 수 있는 곳임을 확실히 했다. 방 회장은 ‘히트맨 방’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스스로 성공한 작곡가다. 그는 기획사의 이름이 그 이름에서 나왔다는 것을 연구 인터뷰에서 확인해 주었다. 연구는 빅히트가 전 세계에 최고의 히트곡을 선물할 운명으로 보인다고 기술한다.
하지만 모든 성공 스토리가 그렇듯이 빅히트는 처음에는 고전했다. 방시혁과 그의 동료들은 글로벌 앤 비즈니스 렌조 윤 CEO가 이끌던 2011년, 회사의 어려움에 전략적으로 대처하고 성공에의 길을 추구해 최대 고비를 성공으로 바꿨다.
렌조 윤은 "우리는 몇 가지 핵심 질문을 했다"고 말했다. “‘아이돌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무슨 사업을 하고 있는가?’, ‘팬은 누구며, 그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등등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성공을 거두기 위해 필요한 공식을 알아내고 싶었다"고 했다.
방 회장에 따르면 빅히트의 세상에 대한 또 다른 통찰은 디지털 기술이 사람들을 더 가깝게 만든다는 생각과는 달리 ‘사람들이 더 고립감을 느낀다’는 것이었다.
방 회장은 "그래서 그들을 돕고, 영감을 주고,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빅히트의 큰 암묵적인 임무는 ‘치유를 위한 음악과 예술가’라는 것이다. 방탄소년단의 지향점이기도 하다.
필리핀대학교 언어학과 조교수 겸 UP코리아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힐링이라는 단어는 정서적 위안을 의미하기도 한다. 힐링은 또한 한국적 맥락에서, 한국인은 항상 사회규범이나 현대생활에 의해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문화나 생활습관에서 중요한 개념이다"라고 말했다.
또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서 인용한 소확행, 즉 작지만 소중한 행복이 유행이다. 한국인들은 거창한 행복을 얻는 것보다 더 단순한 행복을 느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다시 말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울려 퍼질 빅히트의 미션이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