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0대 구매예정…7580억원 규모 계약

미국 군사전문매체 디펜스뉴스에 따르면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공군은 공대공 및 공대지 전투 능력을 갖춘 TA-50과 FA-50을 최소 20대를 구매할 계획이다. 수출 규모는 6억달러(약 7580억원)에 이른다.
T-50은 최고속도 마하 1.5(시속 약 1836㎞)의 고등훈련기다. FA-50은 T-50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경공격기다. 20㎜ 기관포를 달았고, 공대공ㆍ공대지 미사일과 폭탄을 실을 수 있다.
콜롬비아 공군은 40년 넘게 운용한 훈련기인 A-37B의 대체기를 놓고 KAI의 T-50·FA-50과 이탈리아 알레니아 아에르마키의 M-346을 놓고 저울질해왔다.
이번 계약은 콜롬비아 공군이 현재 보유 중인 이스라엘 전투기 크피르(Kfirs)의 공백까지 메울 것으로 보인다. 크피르는 2023년 퇴역할 예정이다.
이번에 계약이 이뤄지면 콜롬비아는 인도네시아(22대)ㆍ필리핀(12대)ㆍ이라크(24대)ㆍ태국(14대)에 이어 여섯번 째 T-50ㆍFA-50 수출 국가가 된다.
디펜스뉴스는 콜롬비아와 한국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콜롬비아는 한국전쟁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또 콜롬비아는 2012년 한국산 SSM-700K(해성) 대함미사일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