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SK온에 따르면 부티지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블루오벌SK 켄터키'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과 환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종한 블루오벌SK 대표, 리사 드레이크 포드 전기차 산업화 부사장 등 SK온·포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부티지지는 조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2021년 역대 최연소인 39세의 나이로 교통부 장관에 오른 인물로 취임 후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 등 미국 전기차 시장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부티지지 장관은 "합작 공장이 완공되면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제조시설 중 하나가 된다"며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은 단순히 공장을 짓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살림,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켄터키주, SK, 포드와 같은 파트너들이 이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티지지 장관이 방문한 블루오벌SK 켄터키는 한국의 대표 배터리 기업인 SK온과 미국의 완성차 기업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가 짓고 있는 배터리 캠퍼스 중 하나다. 628만㎡(190만평) 부지에 연산 43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 2기가 들어서는 곳으로 공식명칭은 블루오벌SK 배터리 파크다.
총규모 86GWh는 미국 단일 부지 내 최대 배터리 생산 규모다. 이는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연간 약 82만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