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美 교통부 장관, SK온-포드 합작공장 방문…"단순한 공장 짓는 것 아니다"

글로벌이코노믹

美 교통부 장관, SK온-포드 합작공장 방문…"단순한 공장 짓는 것 아니다"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 (오른쪽)이 리사 드레이크 포드 부사장 (왼쪽), 이종한 블루오벌SK 대표 (왼쪽 2번째), 현지 건설업체 관계자와 함께 3일 (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블루오벌SK 켄터키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미 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 (오른쪽)이 리사 드레이크 포드 부사장 (왼쪽), 이종한 블루오벌SK 대표 (왼쪽 2번째), 현지 건설업체 관계자와 함께 3일 (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블루오벌SK 켄터키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미 교통부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이 SK온과 포드가 함께 짓고 있는 미국 배터리 생산 기지를 방문했다. 부티지지 장관이 국내 배터리 회사가 투자하는 프로젝트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SK온에 따르면 부티지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블루오벌SK 켄터키'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과 환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종한 블루오벌SK 대표, 리사 드레이크 포드 전기차 산업화 부사장 등 SK온·포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부티지지는 조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2021년 역대 최연소인 39세의 나이로 교통부 장관에 오른 인물로 취임 후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 등 미국 전기차 시장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부티지지 장관은 "합작 공장이 완공되면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제조시설 중 하나가 된다"며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은 단순히 공장을 짓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살림,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켄터키주, SK, 포드와 같은 파트너들이 이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티지지 장관이 방문한 블루오벌SK 켄터키는 한국의 대표 배터리 기업인 SK온과 미국의 완성차 기업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가 짓고 있는 배터리 캠퍼스 중 하나다. 628만㎡(190만평) 부지에 연산 43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 2기가 들어서는 곳으로 공식명칭은 블루오벌SK 배터리 파크다.

총규모 86GWh는 미국 단일 부지 내 최대 배터리 생산 규모다. 이는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연간 약 82만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