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2035년까지 1㎾h당 미세먼지 90% 감축

한국동서발전이 10여년간 미세먼지 배출량을 대폭 감축하고 탄소 배출 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한다.

동서발전은 미세먼지 배출량(배출원단위 포함)을 2035년까지 90% 이상(2015년 대비) 감축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UN이 정한 제4회 푸른하늘의 날을 맞아 ‘중장기 전사 미세먼지 감축계획’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2030년까지 설계수명에 도달하는 석탄발전소 6기를 폐지해 LNG·수소 혼소 발전으로 대체한다. 중장기적으로 수소 전소 발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신규 발전설비에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다. 발전소 가동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오염물질을 촉매 신기술로 90% 이상 저감할 예정이다.
또, 2035년까지 동서발전은 발전공기업 중 최고 수준인 1㎾h(킬로와트시)당 미세먼지 배출량과 배출원단위를 각각 90% 이상 개선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석탄발전소·LNG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줄이기 위해 환경설비 성능을 적극적으로 개선했다. 정부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라 석탄발전소를 정지하고 발전출력을 낮추는 등 미세먼지 감축 노력으로 지난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67%(4390t)를 감축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국가의 대표 공기업으로서 깨끗하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푸른 하늘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