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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국내 금융권 첫 태양광 VPPA 전력구매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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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국내 금융권 첫 태양광 VPPA 전력구매계약 체결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26일 피브이에너지 주식회사와 3MW 규모의 태양광 VPPA(Virtual Power Purchase Agreement, 가상전력구매계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26일 피브이에너지 주식회사와 3MW 규모의 태양광 VPPA(Virtual Power Purchase Agreement, 가상전력구매계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재생에너지 금융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재생에너지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26일 피브이에너지 주식회사와 3MW 규모의 태양광 VPPA(Virtual Power Purchase Agreement, 가상전력구매계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2년전 국내 금융업 최초로 글로벌 RE100(Renewable Energy 100%) 가입을 완료한 바 있다. 이는 심화되는 지구온난화 이슈에 대응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2014년 영국 런던의 다국적 비영리기구인 '더 클라이밋 그룹'에서 발족된 것으로, 여기서 재생에너지는 석유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태양열, 태양광, 바이오, 풍력, 수력, 지열 등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상반기 중 ㈜썬셋에너지 및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설립 합작법인인 페타파워㈜와 각 2건의 태양광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재생에너지인증서)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VPPA란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간 체결한 고정계약가격에서 시장전력도매가격의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가에서 널리 쓰이는 RE100 이행 수단이다.

피브이에너지는 약 1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인수, 개발 및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프라 전문 운용사인 맥쿼리 그룹(Macquarie Group)으로부터 총 1,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태양광 IPP(민간독립발전회사) 전문 기업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투자전문회사로서 고객과 함께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동참하고 탄소중립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투자, 자문 및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본 계약건에 대한 금융주선을 수행함으로써 탄소중립 및 RE100 시장 금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피브이에너지와 본 계약 체결의 건을 포함한 총 20MW 규모의 태양광 VPPA 체결을 2024년 이내 완료할 계획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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