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소송 최종 종결 " SEC 엑스알피 현물 ETF 승인 급물살"
일본 SBI 리플 ETF 출시 트럼프 401K 퇴직연금 암호화폐 비축
일본 SBI 리플 ETF 출시 트럼프 401K 퇴직연금 암호화폐 비축

리플 9% 폭등, 3.25달러까지 치솟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랩스(Ripple Labs) 간의 장기 법적 분쟁이 마침내최종 종지부를 찍었다. 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제2순회 항소법원은일, 사건번호 24-2648(L) 및 연계사건 24-2705(XAP)에 대해 양측의 공동 소 취하 요청을 정식 승인했다. SEC와 리플 소송은 각자의 항소와 반항소를 모두 자진 철회하기로 합의합 있다. 이에 따라 리플과 관련된 최대의 규제 리스크가 완전 소멸됐다. 이번 사건은 2020년 12월부터 시작된 미국 연방정부와 가상자산 기업 간 첫 대형 분쟁이었다. 가상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소송이었다.
SEC 리플 ETF 승인심사 예비투표에서 예상밖 반대표가 나왔으나 본 투표에서는 결국 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리플이 폭등하고 있다. 일본 SBI 리플 ETF 출시도 리플 폭등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퇴직연금 암호화폐 개방 401K 행정명령도 호재이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리플 랩스가 XRP 무더기 매도 폭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때 리플 뿐 아니라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카르다노 등 암호 가상화폐에 비상이 걸렸으나 이 또한 과도한 기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캐롤라인 크렌쇼(Caroline Crenshaw) 위원이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F) 승인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 바람에 엑스알피(XRP) ETF 승인 기대감이 한때 크게 낮아졌다.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승인 확률이 90% 이상에서 한때 65%까지 급락했다. SEC는 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ETF에 대한 현물 교환 방식의 창출 및 상환 절차를 승인하는 등 13건의 내부 표결을 모두 3대 1의 결과로 통과시켰다. 그중 크렌쇼 위원은 유일한 반대표를 행사한 것이다. 다. 그녀는 현재 SEC에서 유일한 민주당 소속 위원이다. 그녀는 암호화폐 ETF에 대한 반대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수결로 진행되는 승인 심사에서 ETF승인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SBI홀딩스가 비트코인(BTC)과 엑스알피(XRP)를 포함한 암호화폐 ETF를 정식으로 제출하며, 아시아 2위 경제권에서 암호화폐 채택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SBI홀딩스는 일본 금융당국에 두 가지 형태의 ETF 제안을 제출했다. 첫 번째 상품은 자산의 51% 이상을 금 ETF, 최대 49%를 암호화폐 ETF에 배분하는 ‘금+디지털 자산’ 혼합형이며, 두 번째 상품은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비트코인과 엑스알피를 포함한 암호화폐 ETF에 집중하는 형태다.
이번 ETF 추진의 배경에는 일본 금융권의 리플 기술 채택 확산이 있다. 현재 일본 주요 금융기관의 80% 이상이 리플 기반 결제 솔루션을 사용 중이며, 이는 기관·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엑스알피·비트코인 ETF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 일본 내 여러 대학이 리플 결제 시스템을 교육과정에 포함하고, 블록체인 기술 강의를 개설하는 등 제도적·기술적 토대가 강화되고 있다. ETF 신청 소식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량과 청산 규모가 확대되며, 변동성이 재차 부각됐다. 전 SEC 관계자인 마크 파겔은 “지연이 발생한 만큼 추가 승인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일본 최대 금융사 SBI홀딩스가 비트코인(Bitcoin, BTC)과 리플(Ripple, XRP)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진하며 아시아 암호화폐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미국이 알트코인 ETF 승인에 주저하는 사이, 일본이 더 앞서 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SBI홀딩스는 비트코인과 엑스알피(XRP)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출시를 공식 제안했다. 또한 금 기반 자산과 암호화폐를 함께 담은 분산형 ETF도 함께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행보는 일본 내 암호화폐 투자 시장을 본격적으로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일본 SBI는 리플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XRP를 글로벌 결제망에 활용해왔으며, 신용카드 포인트를 XRP로 전환하는 기능까지 제공하는 등 소비자 친화적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XRP ETF 출시 제안은 이러한 실사용 기반을 바탕으로 탄탄한 수요를 겨냥한 조치로 보인다.일본은 금융청 산하에 웹3 정책 워킹그룹을 출범시키는 등 디지털 자산 관련 정책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SBI가 암호화폐 ETF를 본격화하는 데에 중요한 배경이 되고 있으며, 향후 일본이 미국과 한국보다 빠르게 암호화폐 ETF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만약 이번 ETF가 승인된다면, 일본은 금 기반 안전자산과 암호화폐를 결합한 복합 ETF를 처음으로 도입한 국가가 될 수 있다. 이는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면서도 암호화폐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