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ENG, 부채비율 하락
삼성·대우·GS 등 여섯 곳은 보합
포스코·SK는 부채비율 늘어나
영업익은 전년 대비 일곱 곳 증가
삼성·대우·GS 등 여섯 곳은 보합
포스코·SK는 부채비율 늘어나
영업익은 전년 대비 일곱 곳 증가

27일 글로벌이코노믹이 국내 10대 건설사의 반기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현대건설은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179.3%에서 올해 6월 말 167.9%로 11.4%포인트 호전됐다.
현대건설은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사업 부진 등으로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이익 4307억원을 거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4.0% 많아진 2143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 변동폭이 10%포인트 내외로 보합세를 보인 건설사는 여섯 곳이다. 삼성물산과 DL이앤씨,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이 58%로 지난해 말(66%)과 비교해 다소 낮아졌고 대우건설은 작년 말 192.1%에서 올해 상반기 199.8%로 큰 변동이 없었다.
DL이앤씨는 올해 상반기 말 부채비율이 96.0%로 지난해 말(100.4%) 대비 4.4%포인트 나아졌다.
GS건설은 지난해 말 249.97%에서 올해 상반기 253.16%가 됐으며 롯데건설은 196%에서 198%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말 139.58%에서 올해 상반기 133.25%로 비슷했다.
부채비율이 10%포인트 이상 높이진 곳은 포스코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다. 올 상반기 포스코이앤씨의 부채비율은 136.1%로 지난해 말의 118.08% 보다 18.02%포인트 증가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말 233%에서 올해 상반기 243%로 10%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SKS에코플랜트는 이달 환경자회사 세 곳의 지분을 1조7800억원에 매각해 현재는 6월 말에 비해 재무구조가 개선된 상태다.
한편, 올 상반기 10대 건설사 중 일곱 곳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이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