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래 XRP 200억 달러 매집... 리플 ... 뉴욕증시 리플 솔라나 비트코인 이더리움 "셧다운 충격"

SEC의 암호화폐 ETF 승인 심사가 돌연 중단됐다. 승인심사 중단소식에 뉴욕증시에서는 리플 솔라나 비트코인 이더리움등 암호화폐들이 연방정부 "셧다운 충격"에 빠졌다. 이와중에도 뉴욕증시 고래 XRP 200억 달러 매집... 리플 대폭발
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정부 셧다운 여파로 ETF 승인 심사작업을 중단했다. SEC는 암호화폐 기업을 대상으로 한 규제 및 소송을 중단했다. 긴급 사건을 제외한 모든 법적 절차를 보류한다. 이에 따라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암호화폐 관련 승인 절차도 지연되고 있다. SEC는 비상 운영 체제에서도 전자 제출 시스템을 유지하지만, 신규 등록 심사 및 규제 감독은 전면 중단된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예산안 합의에 또 실패하면서 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원의 마이크 존슨 의장은 다음 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공화당은 기존 예산안을 고수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의료 예산 삭감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예산안이 통과되는 대로 SEC는 다시 정상적인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암호화폐 업계 전반의 규제·승인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블랙록(BlackRock)은 XRP 현물 ETF 계획에 대해 아직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블랙록 디지털자산 총괄 로비 미치닉(Robbie Mitchnick)은 고객 수요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현 단계에서는 추진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가총액, 유동성, 성숙도 등 다양한 요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래들리 피크(Bradley Peak) 애널리스트는 XRP가 월스트리트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초기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수십억 달러 유입으로 반전을 이뤘던 사례를 언급하며, XRP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CME XRP 선물의 미결제 약정 규모는 12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섰고, 이는 역사상 가장 빠르게 10억 달러를 돌파한 암호화폐 파생상품으로 기록됐다.
시장 전망도 고무적이다. 카나리 캐피털은 초반 몇 주 동안 50억 달러 규모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고, JP모건(JPMorgan)은 연간 최대 8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일부 운용사들은 단순 가격 추종형 ETF가 아닌 커버드콜 전략이나 레버리지 상품 등 맞춤형 상품도 준비하며 기관과 고급 투자자를 끌어들이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동시에 기관투자자들의 매집 움직임도 뚜렷하다. 샌티먼트(Santiment)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주간 10만 개에서 1억 개 사이의 XRP를 보유한 지갑들이 3억 4,000만 개를 추가 매수해 보유량은 80억 개에 근접했다. 이는 약 200억 달러 규모로, 10월 규제 발표를 앞두고 전략적 포지셔닝에 나서는 모습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