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시장, 2030년 807조 규모 전망…정부 인센티브·기술 발전이 성장 견인

중국 전기차(EV) 시장은 2024년에 3034억1000만 달러(약 444조9500억 원) 규모로 평가되었으며, 2030년에는 5503억7000만 달러(약 807조117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10.54%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25일(현지시각) 글로브뉴스와이어가 보도했다.

우호적인 정책, 광범위한 충전 인프라, 첨단 기술의 빠른 도입 덕분에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역동적인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정부의 탄소 배출 감축 의지는 보조금, 세금 인센티브, 엄격한 배출 기준 등으로 전기차 수요를 촉진했다.

중국 정부는 보조금, 세금 인센티브, 번호판 제한 등 다양한 정책으로 전기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배출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국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며,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일정 비율의 전기차 생산을 의무화하여 전통 제조사들의 전기차 부문 진출과 혁신을 촉진한다.
충전소 등 정부 지원 인프라 프로젝트도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장기적인 도입을 지원하는 데 필수적이다.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신에너지차(NEV) 재고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세계 최대 전기차 소비 시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기차 생산 능력 확장도 성장에 크게 기여했으며, 주요 자동차 회사와 스타트업들이 국내외 시장을 위한 저렴하고 고품질의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배터리 기술의 발전으로 주행 거리와 효율성이 증가하여 더 넓은 소비자층에 어필하여 시장 확장을 더욱 촉진하고 있다.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CAAM)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중국은 585만 대의 신에너지차(NEV)를 판매해 전년 대비 33% 증가하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서의 지배력을 이어가고 있다.

배터리 폐기의 환경 문제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 매우 중요하다. 리튬 이온 배터리에는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부적절한 폐기로 인해 토양과 수질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재활용 인프라는 개발 중이지만, 증가하는 퇴역 전기차 배터리 물량을 감당하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견고한 재활용 시스템이 없으면 전기차의 환경적 이점은 발생하는 폐기물로 부분적으로 상쇄될 수 있다.

이 과제는 효율적인 재활용 방법을 만들기 위해 상당한 정책 관심, 기술 혁신, 산업 협력이 필요하다.

자율주행 기술과 차량 연결성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점점 주목받고 있으며, 제조사와 기술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능과 스마트 차량 기능에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은 기술에 밝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이며, 전기차를 첨단 기술의 프리미엄 옵션으로 차별화시킨다.

연결된 전기차는 또한 더 효율적인 차량 관리 및 데이터 수집을 가능하게 하여, 제조업체가 사용자 경험과 제품 개발을 향상시키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