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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2개월 반 만에 153엔대로 하락...엔저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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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2개월 반 만에 153엔대로 하락...엔저 '숨고르기'

2022년 9월22일 촬영한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2년 9월22일 촬영한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6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53엔대를 기록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오후 2시경 장중 153엔대를 마크한 뒤 오후 5시 종가 153.95로 장 마감했다.

엔화가 가치 상승으로 153엔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약 2개월 반 만이다.

엔화는 지난주 달러당 160엔에 육박했다 지난 23일 달러당 155.60엔까지 급락, 이후 153엔대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엔화 가치 상승은 일본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과도한 엔화 약세를 억제하기 위해 환율 개입 전 단계에서 이뤄지는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실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 엔화 매입·달러 매도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트 체크는 외환당국이 주요 금융기관에 거래 상황과 환율 수준을 문의하는 사전 점검 절차로, 외환시장 개입을 앞두고 실시되며 과도한 변동성을 억제하려는 시장 견제 신호로 여겨진다..

닛케이는 금융관계자의 전화 인터뷰를 인용, "미 재무부의 지시로 연준이 레이트 체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미국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마크 챈들러는 요미우리신문에 "미 재무부와 연준이 움직인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의 키우치 노부히데는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레이트 체크로 협력하고 일본 정부가 뉴욕 시장에서 수조 엔 규모의 달러 매도·엔화 매수 개입을 실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