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원전 테마 매수세 집중… 방산·반도체 부품주는 차익실현에 ‘주춤’
이미지 확대보기■ 전력주 ‘독보적 질주’… SGC에너지 등 상위권 포진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SGC에너지로 나타났다. SGC에너지는 이 기간 81.9% 급등하며 2만 1800원에서 3만 9650원까지 치솟았다.
상승률 2~6위권에서도 전력 및 에너지 테마의 강세가 뚜렷했다. 우진플라임(71.3%), 한화솔루션(66.0%), 한전산업(56.1%), HD현대에너지솔루션(53.3%) 등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력 수요 폭증과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 원전·주택업황 바닥론에 건설주 ‘기지개’
전력주의 뒤를 이은 주인공은 건설주였다. 동부건설(47.6%)과 대우건설(46.9%)이 각각 상승률 7, 8위를 차지했다. 원전을 필두로 한 신에너지 시장 확대와 주택 업황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바닥론’이 매수세를 끌어들였다.
특히 대우건설은 체코 원전 수주 가능성과 2027년 이후 미국 원전 시장 진출 기대감이 부각되며 단기 주가 트리거(기폭제)가 작동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한신공영(32.1%) 등 중견 건설사들도 동반 상승하며 업종 전반의 온기를 더했다.
■ 차별화 장세 속 소외된 방산·반도체… ‘대호에이엘’ 반토막
눈에 띄는 점은 그간 시장을 이끌던 주도주들의 조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0%), 풍산(-16.2%), 현대로템(-12.6%) 등 방산주들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수페타시스(-13.5%)와 DB하이텍(-12.1%), 코리아써키트(-17.4%) 등 반도체 부품주들 역시 조정을 피하지 못했다.
■ ‘가는 놈만 가는’ 장세… 저PBR 지주사도 가세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장이 정책 수혜주와 실적 개선주 위주로 압축되는 ‘차별화 장세’라고 진단한다. 실제로 상승률 상위권에는 현대지에프홀딩스(55.4%), 미래에셋증권(44.1%), JB금융지주(37.8%)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관련 지주사와 금융주들이 대거 포진하며 지수 하단을 탄탄하게 받쳤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전력과 건설이라는 명확한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으로 수급이 쏠리고 있다"며 "다만 방산이나 IT 부품주처럼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수급 조정이 일어나는 종목들에 대해서는 저가 매수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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