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스·마나우스 등 전략 항구 거점 확보… 2029년 1,290억 달러 시장 선점 박차
AI·IoT 기술 접목한 4PL 서비스 강화… ‘카보타주’ 확대로 지속 가능한 물류 실현
AI·IoT 기술 접목한 4PL 서비스 강화… ‘카보타주’ 확대로 지속 가능한 물류 실현
이미지 확대보기이란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물류 불안정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삼성SDS는 브라질의 주요 항만과 생산 거점을 디지털 관리 모델로 연결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10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테라(Terra)에 따르면, 삼성SDS는 산토스(Santos), 이타포아(Itapoa), 마나우스(Manaus) 등 전략적 요충지를 중심으로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 브라질 물류 시장 ‘폭풍 성장’… 2029년 1,293억 달러 규모
삼성SDS의 이번 확장은 브라질 물류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와 궤를 같이한다.
시장 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브라질 물류 시장은 2029년까지 약 23.5% 성장하여 1,293억 4,000만 달러(약 193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S는 브라질에서 제4자 물류(4PL) 운영자로서 단순 운송을 넘어 공급망 전체의 가시성을 제공하고 다양한 운송 수단(해상, 도로, 연안 항해 등)을 통합 관리한다.
산토스, 수아페, 리오그란데 등 주요 항구는 물론 소로카바, 준디아이 등 브라질의 핵심 생산 통로에 위치한 도시들까지 입지를 넓혀 고객사의 운영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있다.
◇ AI·머신러닝 탑재… ‘똑똑한 물류’로 차별화
삼성SDS는 자사의 IT 역량을 물류에 이식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도로 운송 의존도를 낮추고 해상 경로를 통해 브라질 내륙을 연결하는 '카보타주(Cabotage)'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는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물류 기지와 국가 운송 관리를 직접 연결해 검사, 보관, 배송 간의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고 경로를 최적화했다.
◇ 지정학적 위기 속 ‘예측 가능한 물류’ 제공
로사 아마도르 삼성SDS 브라질 상업 이사는 브라질의 인프라 격차와 지역 법률, 수요의 계절성 등 장애물을 언급하면서도, "다지역 진출을 통해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고객에게 더 큰 예측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S의 글로벌 운영 경험과 브라질 현지 적응력을 결합해 기술, 소비재, 자동차, 화학 등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란 전쟁 등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물류 대란 속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 운영 능력을 확장해 하위 공급망의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 한국 물류 업계에 주는 시사점
단순 운송업에서 벗어나 AI와 데이터 분석력을 갖춘 '테크 물류'로 전환하는 것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의 핵심임을 보여준다.
북미와 유럽의 공급망 재편 속에서 자원이 풍부하고 시장 잠재력이 큰 브라질을 남미 전초기지로 삼는 삼성SDS의 행보는 다른 한국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카보타주 서비스와 같이 탄소 중립 실천이 가능한 물류 방식은 향후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