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스타트업 볼타와 6년 장기 데이터센터 이용 계약 체결
노르웨이 133MW 시설에 엔비디아 최신 베라 루빈 칩 배치
거대 기술기업 순환 투자 확장에 따른 연쇄 손실 우려 부각
노르웨이 133MW 시설에 엔비디아 최신 베라 루빈 칩 배치
거대 기술기업 순환 투자 확장에 따른 연쇄 손실 우려 부각
이미지 확대보기앤스로픽이 클라우드 스타트업 볼타 인프라 홀딩스와 100억 달러(약 14조 2570억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사용 계약을 체결하며 연산 자원 확보에 속도를 낸다.
블룸버그는 4일(현지시각) 이번 6년 장기 계약이 비트코인 채굴장을 전환한 노르웨이 시설을 활용하며, 한국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공급망에도 파급 효과를 미친다고 보도했다.
6년 장기 계약으로 노르웨이 데이터센터 확보
볼타는 이날 한 인공지능 연구소와 6년 기한의 데이터센터 이용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해당 계약은 비트코인 채굴 기업 비트디어 테크놀로지 그룹의 노르웨이 데이터센터를 활용한다. 앤스로픽과 비트디어 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비트디어 주가는 발표 당일 미국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10% 가까이 올랐다.
올해 1월 브룩필드 자산운용 출신 임원들이 설립한 볼타는 고가 반도체 구매 금융 지원과 인공지능 연산 용량 임대를 전문으로 다룬다. 볼타는 최근 3억 달러(약 4277억 원) 규모의 벤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24억 달러(약 3조 4216억 원)를 인정받았다.
가상자산 채굴장의 AI 데이터센터 전환
볼타의 협력사인 비트디어는 암호화폐 가격 하락 영향에 따라 기존 채굴 시설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로 바꾸고 있다. 비트디어는 7월 공개한 월간 운영 보고서에서 미국 텍사스와 테네시, 워싱턴주에 있는 가상자산 채굴 시설 일부를 인공지능 지원 설비로 바꿀 계획을 공개했다.
앤스로픽은 제품 수요 증가에 맞추어 스페이스X, AMD,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 등과 연산 자원 이용 계약을 맺었다. 메타 플랫폼스의 데이터센터 연산 능력을 임대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앤스로픽은 인공지능 개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자금 조달을 추진해 왔으며 이르면 올해 뉴욕 증시 상장도 검토한다.
물리적 인프라 경쟁과 상호 의존성 리스크
소프트뱅크 그룹이 오하이오주에 조성을 추진하는 5000억 달러(약 712조 8500억 원) 규모의 10기가와트(GW) 허브를 임대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 업계 일각에서는 인공지능 기업과 장비 공급업체 사이의 복잡한 투자 구조에 우려를 표한다. 자금이 서로 순환하는 상호 의존적 거래 방식은 인공지능 서비스 수요가 시장 기대를 밑돌 때 관련 기업의 연쇄 손실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