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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인도 타타와 차세대 플랫폼 개발 협력… 亞 전동화 비용 절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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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인도 타타와 차세대 플랫폼 개발 협력… 亞 전동화 비용 절감 사활

타타 테크놀로지스에 하이브리드·전기차용 신규 차량 플랫폼 개발 일부 위탁
혼다 사상 첫 인도 엔지니어링 기업과 차세대 플랫폼 공동 개발 추진
EV 사업 재조정 속 개발 비용 50% 절감 목표… 아시아 및 신흥 시장 투입 집중


혼다와 타타 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이 플랫폼은 하이브리드 및 기타 전기차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혼다이미지 확대보기
혼다와 타타 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이 플랫폼은 하이브리드 및 기타 전기차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혼다


일본 완성차 거물인 혼다 자동차(Honda Motor)가 친환경 차량의 개발 비용 절감과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도 대기업 타타 그룹(Tata Group)의 엔지니어링 계열사에 차량 플랫폼 개발 일부를 위탁하기로 했다.

8월 8일(현지시각) 일본 종합 경제 미디어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 보도에 따르면, 혼다는 인도 타타 그룹의 엔지니어링 및 IT 전문 서비스 자회사인 타타 테크놀로지스(Tata Technologies)와 차세대 차량 플랫폼 개발 협력을 전격 추진한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다중 파워트레인 대응… 아시아 시장 공략 차종에 적용

타타 테크놀로지스가 개발 지원에 나서는 신규 플랫폼은 내연기관(ICE)은 물론 하이브리드(HEV)와 순수전기차(EV) 등 다양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로 설계될 예정이다.

혼다가 자사의 차세대 핵심 차량 플랫폼 개발을 인도 현지 엔지니어링 기업에 위탁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차종들은 북미 시장을 제외한 아시아 및 주요 신흥 시장에 우선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타타 테크놀로지스는 자동차, 항공우주, 산업 기계 분야에서 글로벌 완성차업체(OEM)들을 대상으로 종합 설계 및 IT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베테랑 기업이다.

타타 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혼다와의 협력 사실을 공식 인정하며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개발 속도를 높이고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 전략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대폭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혼다 대변인 역시 "미래 경쟁력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외부 전문 기업들과의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EV 전략 재조정과 5,200억 엔 손실 상쇄… 개발 비용 절반 축소 ‘트리플 하프’ 속도

혼다의 이번 위탁 개발 결정은 최근 전기차(EV) 투자 전략 전면 재조정에 따른 거대한 재무적 압박을 상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혼다는 지난 3월,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 출시 예정이던 3개 순수전기차 모델의 개발 계획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회계연도(2027년 3월 종료)에 부품 공급업체 손실 보상금 및 개발비 손상차손 처리 등으로 인해 총 5,200억 엔(약 4조 6,500억 원) 규모의 대대적인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비록 최근 지속된 엔화 약세로 수출 단가 및 영업이익 구조가 일부 개선되었으나, 치열해지는 글로벌 친환경차 가격 전쟁 속에서 자체 R&D 부담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혼다는 개발 비용, 개발 기간, 개발 투입 인력을 기존 대비 50% 절감하는 ‘트리플 하프(Triple Half)’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도 등 우수한 외부 엔지니어링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혼다와 타타 테크놀로지스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공동 개발은, 향후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인도 중심 아웃소싱 R&D 확대’와 더불어 ‘아시아 및 신흥 시장 내 하이브리드·저가 EV 공급망 재편’을 가속할 핵심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