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 젤머 CEO, 늦어도 2027년 10월 취임…포르쉐 북미 등 거친 전문경영인
EBIT 마진 3.5%에서 8% 이상 목표…지리자동차와 부품 공유율 30%로 확대
중국 판매 부진과 미국 관세 압박 속 공장 폐쇄 없는 대규모 신제품 공세
EBIT 마진 3.5%에서 8% 이상 목표…지리자동차와 부품 공유율 30%로 확대
중국 판매 부진과 미국 관세 압박 속 공장 폐쇄 없는 대규모 신제품 공세
이미지 확대보기영국의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Reuters)는 9월 20일(현지시각) 볼보자동차가 클라우스 젤머를 새로운 사장 겸 최고경영자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사는 볼보가 앞서 2030년까지 신차 13종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두 배로 확대하고 EBIT(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 마진을 8%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대규모 전략 전환을 발표한 직후에 이루어졌다.
클라우스 젤머 신임 CEO 선임 배경
클라우스 젤머 신임 CEO는 늦어도 2027년 10월 1일까지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현 CEO 호칸 사무엘손은 이사회와 함께 원활한 경영권 이양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최고경영자 교체는 볼보자동차가 미국 시장의 관세 장벽과 중국 시장 내 판매 부진이라는 이중고를 극복하기 위해 체질 개선을 서두르는 시점에 단행됐다.
볼보자동차가 지난 17일 발표한 중장기 전략에 따르면, 회사는 2030년까지 중국 시장에 6개, 서구 시장에 7개 등 총 13개의 신차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 혼합 방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서구 시장용 모델들은 두 개의 자체 플랫폼을 공유해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중국 시장용 모델들은 모회사인 지리자동차(Geely Auto)와 공동 개발한다. 아울러 지리 계열사와의 하드웨어 조달 협력을 강화해 부품 공유율을 현재 약 10%에서 30%로 높이고, 2030년까지 약 5%의 소재 원가 절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생산 전략과 시장 반응
볼보자동차 공급망 총괄 프란체스카 감보니는 미국 소비자를 위한 대형 모델, 유럽용 소형·중형 모델, 중국용 중형 모델을 각각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청두와 벨기에 겐트에 위치한 두 공장을 통해 다른 완성차 업체의 차량을 위탁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시티그룹 소속 분석가들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볼보가 시장 점유율 두 배 확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투자자들이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볼보자동차의 신임 사령탑 선임과 공격적인 신차 투입 전략이 향후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수익성 개선 경쟁에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세 장벽과 수요 부진 속에서 부품 공유율 확대와 공장 위탁 생산 등이 실질적인 실적 반등을 이끌어낼지가 향후 핵심 검증 지점이 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