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선박 건조 세계 1위인 현대미포조선은 25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모나코 선사인 스콜피오(Scorpio Tankers)의 5만2000톤급 석유제품 운반(PC)선 'STI 퐁비에이유(FONTVIEILLE)'호 인도서명식을 가졌다.
'STI 퐁비에이유(FONTVIEILLE)'호를 발주한 스콜피오는 작년부터 전 세계 조선사와 계약한 50여척의 PC선 중 무려 39척을 현대미포조선에 맡겨 두 회사간 높은 신뢰도를 보여줬다.
답례로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인도 서명식에서 700번째 선박 인도를 기념하는 감사패를 스콜피오 측에 전달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올 들어 모두 76척(25억5000만달러)을 수주함으로써 올해 목표 32억 달러 중 약 80% 성취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