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육류·수산물 對러 수출 위한 '전자 인증서' 획득

[글로벌이코노믹=배동호 기자] 칠레는 최대 18개월 동안 러시아로 육류와 수산물을 수출할 수 있는 '전자 인증서'를 획득했다. 러시아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에 따르면 전자 인증서는 칠레가 수출하는 육류와 식료품의 위생과 안전 측면에서 모든 규제를 충족시키게 된다.

최근 러시아는 정치적‧위생적 측면에서 여러 나라들로부터 수입하던 돼지고기와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시켰다. 하지만 이번 전자 인증서 발급으로 칠레산 육류와 수산물에 대해서는 전면적으로 허용한 것이다.
칠레 정부는 러시아의 우호적인 조치로 인해 양국의 교역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국은 대외정책부문에서도 상호협력하고 이익을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칠레 정부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로 식료품 수출이 향후 몇 년 동안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칠레는 광물자원뿐만 아니라 농업과 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책지원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