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 3' '꽃길만 걸으소서' 특집에서 걸스데이 혜리는 같은 그룹의 유라와 이세영, 최성원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100억대 개런티, '응팔' 오디션 뒷이야기 등을 솔직하게 들려주며 대세녀임을 입증했다.
이어 혜리는 "어릴 때 넉넉지 못한 집안사정으로 이사를 하도 많이 다녀서 어머니가 최근 주민등록 초본을 떼보니 한 장이 넘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가족들에게 좀 더 큰 집을 마련해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응답하라 1988' 오디션 비하인드 스토리로 "정말 기대를 하나도 안 했다. 첫 번째 만났을 때 (제작진) 반응이 미지근했다. 삐졌지만 기대를 안 해서 괜찮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응팔' 2회분에서 성동일이 모친상을 당한 장면을 찍기 전날 실제로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며 "당시 굉장히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혜리는 걸스데이 멈버 중 자신의 독보적인 인기에 대해 "(멤버들이)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다"고 고백하자 유라는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다"며 "걸스데이는 6년간 동고동락한 사이로 혜리는 가족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밝혀 혜리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세영은 아직 대중교통을 타고 다닌다며 근황을 전했고 개인기로 '화장실 간 이소룡' 흉내를 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이세영은 혜리, 유라, 엄현경과 함께 걸스데이의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KBS 2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