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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정략결혼 조현병 이혼 등 격동의 삶 살다간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손예진의 연기로 다시 주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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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정략결혼 조현병 이혼 등 격동의 삶 살다간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손예진의 연기로 다시 주목 받아

오는 8월 개봉하는 손예진 주연의 영화 '덕혜옹주'/사진= 포스터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8월 개봉하는 손예진 주연의 영화 '덕혜옹주'/사진= 포스터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손예진이 조선 황실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역으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13일 롯데엔터테인멘트는 허진호 감독 차기작인 손예진 주연의 '덕혜옹주'가 오는 8월 개봉한다고 밝혔다.
손예진이 주인공 '덕혜옹주'를, 백윤식이 덕혜옹주의 아버지 '고종'을, 박해일이 덕혜옹주를 고국으로 데려가려는 독립운동가 '김장한'을 맡았다. 덕혜옹주의 유일한 친구이자 궁녀인 '복순'은 라미란, 김장한의 동료인 독립운동가 '복동'은 정상훈이 연기했다.

허진호 감독은 '행복'(2007) '봄날은 간다'(2001)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등을 연출했다.

역사상 덕혜옹주(1912~1989)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로 고종황제의 고명 딸이다.

덕혜옹주는 8세 되던 해인 1919년 고종이 승하하면서 불행이 시작됐다. 14살이란 어린 나이에 일본제국으로 강제로 끌려갔으며 1931년 대마도 백작 쇼 다케유키와 정략 결혼을 했다. 결혼 후 조현병(정신분열증)이 발병했으며 광복 후 이혼 과정을 거쳐 1962년 귀국 후 창덕궁에 있는 낙선재 옆 수강재에서 생을 마쳤던 실제 인물이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