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바이오사업부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등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SK케미칼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6조8948억원(전년비 +5.7%), 영업이익 2571억원(전년비 +11.9%), 당기순이익 2146억원(전년비 +22.9%)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케미칼의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5260억원(전년비 +23.9%), 영업이익 2298억원(전년비 +101.0%), 당기순이익 1746억원(전년비 +85.0%)으로 잠정 집계됐다.
구 연구원은 2017년 글로벌 매출액의 5%에 해당하는 로열티 약 100억원을 수취하게 되면 바이오 사업부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구 연구원은 SK케미칼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5104억원(전년동기비 +5.6%), 영업이익 729억원(전년동기비 +8.6%), 당기순이익 595억원(전년동기비 +43.7%)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8439억원(전년동기비 +31.3%), 영업이익 358억원(전년동기비 -10.7%), 당기순이익 176억원(전년동기비 -62.6%)으로 잠정 집계됐다.
구 연구원은 SK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추정치 대비 15.4%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3.0% 하회했다고 평했다.
연결 자회사 SK가스의 회계처리가 위험회피 회계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수익성이 분기 영업이익률 4.4%에서 1.9%로 하락했다.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3019억원과 영업이익 27억원은 추정치 대비 매출액이 12.0%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4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미컬 사업부는 PETG(고기능 플라스틱)과 바이오에너지 판매 호조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나 일회성 비용인 인건비 약 15억원과 탄소배출권 약 30억원의 증가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또 바이오 사업부는 2015년 4분기 앱스틸라(혈우병) 마일스톤 수취에 따른 역기저 효과도 나왔다.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