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시어스가 파산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나온 이후 시어스(SHLD)의 주가는 폭락했다. 그러나 이날을 전후해서 시어스의 1·2대 주주는 대량으로 주식을 매입했고 시어스의 주가는 오르기 시작했다.
2대 주주인 페어홀름 캐피털(Fairholme Capital Management) 역시 22일을 전후해서 500만 달러를 투자하여 61만3900주를 매입했다. 평균 매입가는 8.17달러다. 이로써 페어홀름 캐피털의 보유주식은 2850만6000주이며 지분율은 26.7%가 되었다.
대주주의 주식 매입이 시어스의 턴어라운드 계획이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면서 28일 주가와 거래량이 폭발했다. 폭등한 주가가 계속 유지될지 또는 계속기업으로 시어스가 존속할지가 관심거리다.
우리로선 이해하지 못할 일이다. 기업이 부도위기에 몰리면 대주주 측에서 먼저 발을 뺀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였기 때문이다. 과연 대주주들이 시어스를 회생시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하지만 대주주로서 기업과 주주에 대한 책임감은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을 것이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