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군은 공격용 헬기를 동원해 계엄령이 선포된 민다나오섬 마라위 시에서 반군과 교전을 벌였다.
마라위 시에서는 IS를 추종하는 무장반군 마우테가 주요시설물을 점거하면서 20여명이 사망했고 주민 수 천명이 대피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1월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두테르테 대통령은 자신의 고향인 필리핀 남부 다바오 시에서 열린 상공인 행사에서 "상황이 매우 안 좋아지고 내가 원한다면 계엄령을 선포할 것"이라며 "누구도 나를 멈추게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