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경제는 서구 제재에 따른 타격을 받으면서도 국내 수요 확대로 회복세에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은 유권자에게 퍼펙트한 지지율을 확보함으로써 국가를 붕괴의 늪에서 구한 국부로 부각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면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의 군사 연습이 계기가 되었다고 비판하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과는 서로 이름을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친분을 교류하는 사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개선에 재차 의욕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2012년 3월 63.60%의 득표율로 3선에 성공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권을 이양 받아 6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한 이유로 내년 대선에 출마하는 것이다.
최근 러시아의 각종 여론 조사에 따르면 푸틴의 지지율은 80% 전후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 3월 대선에서 승리해 푸틴의 연임은 거의 확실하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