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복식까지 포기하고 2018 호주오픈 16강 조코비치와의 경기에 임한다. 단식과 복식에서 나란히 16강에 진출했지만 조코비치와의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파트너인 알보트의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은 이번 호주오픈에서 발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미샤 즈베레프(35위‧독일)에 2세트 기권승, 18일 다닐 메드베데프(53위‧러시아)에 3대 0에 이어 20일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에게 3대2로 이겼다. 16강 진출은 물론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를 꺾은 것도 처음이다.
정현이 22일 오후 5시에 열리는 노박 조코비치와의 16강전에서 승리, 한국테니스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정현과 조코비치의 2018 호주오픈 16강전 경기는 이날 오후 5시 JTBC3 FOX Sports가 생중계한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