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이 17일 오후 9시 또 출격할 예정이다. 아직 선발 라인업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팬들은 손흥민의 선발을 원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그를 선발 라인업에 세우겠다고 일부 언론에 발표했다.
손흥민이 매 경기마다 연속골을 터뜨릴 수 있었던 건, 토트넘의 메시같은 존재 해리 케인의 부상 때문이다. 그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동료들의 어시스트가 평소 보다 많아졌고, 손흥민은 그때마다 동료들의 기대에 부흥했다.
해리 케인이 원 톱으로 출전할 당시 상황과 비교해보면 먼저 손흥민은 빈번히 교체를 당했었다. 매 경기마다 그랬다. 한 골을 넣으면 더 이상 손흥민에게 패스는 없었다. 모두 해리 케인에게 이어지는 일이 빈번했다. 델리 알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뻔히 손흥민에게 찬스가 난 상황에도 굳이 해리 케인만을 고집했었다. 그래서 한골을 넣은 후 별 다른 주목과 할동력이 없어진 것을 포체티노 감독이 알고 빈번히 손흥민을 교체한 것이다. 그런 상황에도 손흥민을 도운 건 에릭센이다. 에릭센은 절묘한 프리킥을 통해 매번 손흥민을 도왔다. 그러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후 손흥민은 전례없이 90분 풀타임동안 경기장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그 결과는 골로 이어졌고, 매 경기 2골의 성적을 보였다.
17일 저녁(한국시간) 열리는 스완지와의 경기에서는 기성용과도 격돌이 예상된다. 손흥민을 응원하는 축구팬들은 오늘도 손흥민이 과연 몇골을 더 넣을지 궁금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