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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야권연대 NO‥나에게 힘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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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야권연대 NO‥나에게 힘 모아달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개최한 서울시장 출마선언식에서 "진짜의 시대, 혁신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한 가지 분명한 약속을 드린다. 위선과 무능이 판치는 세상을 서울시에서부터 혁파하겠다"라며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선 안철수로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거듭 말하지만 (자유한국당과의) 야권연대는 없다"라며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야권 연대설'에 선을 그었다.

안철수 위원장의 서울시장 도전은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7년 만이다. 안 위원장은 앞서 2011년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게 후보직을 양보한 바 있다.

민주당은 당장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를 견제하고 나섰다. 박영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보육정책 발표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위원장을 향해 "서울시장 자리는 대통령을 꿈꾸다가 중도에 포기하거나 대선에서 패한 사람들이 경쟁하는 자리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우상호 의원도 같은 날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후보의 출마선언문을 꼼꼼히 확인했는데 서울시장 후보로서 준비가 잘 안 돼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도 비판에 동참하긴 마찬가지. 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잇따라 출연, "(안철수 후보에게) 서울시에 무슨 경험이 있나, 또 정치에 무슨 경험이 있나. 시작만 했다가 그만두고, 오늘까지 이어졌다"며 "과연 그분이 끝까지 뛸지 그것도 염려된다"고 저격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