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별검사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침통한 마음이 앞선다. 오늘 보도를 접하고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적당한지 모르겠지만 유가족에게 드릴 인사라 생각하고 받아주시면 고맙겠다"며 카메라를 향해 허리를 숙이기도 했다.
드루킹 사건 수사 내용과 관련해서는 "수사에 관한 내용은 다음에 말씀드리도록 하고 오늘은 이정도로 말씀드리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특검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드루킹 핵심 측근 도모(61) 변호사에 대한 소환조사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