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사용해 공공요금을 결제하는 플랫폼이 호주에서 처음 등장했다.
또 고빌은 사용자의 가상화폐를 받은 대가로 대리인의 형태로 법정 통화(예 : 호주달러)를 이용해 사용자의 공공요금을 결제하게 된다. 고빌을 뺀 상태만을 가정한다면 사용자는 가상화폐를 이용해 공공요금을 결제한 셈이다.
그동안 실거래 가치보다는 투기적 성향이 강해 거품으로 오해받던 가상화폐에 가치를 형성하고,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다양하다고 코인트리 셰인 스티븐슨 최고경영자(CEO)는 밝혔다. 이어 "이번 제휴는 양사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고 호주인의 상시 결제를 가상화폐를 통해 가능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사의 해외 진출도 검토해 나갈 뜻을 밝혔다.
셴던 이완스 고빌 공동 창업자 겸 CEO 또한 "가상화폐는 이미 글로벌 결제의 주류 화폐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고객의 선택권과 편의성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된 상태에서 "가상화폐로 청구서 결제를 희망하는 고객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