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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IBM, 레드햇 인수 마무리…'클라우드 사업'까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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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IBM, 레드햇 인수 마무리…'클라우드 사업'까지 확장

-총인수액 340억 달러…테크 기업 중 역대 3번째 규모

IBM 로고.
IBM 로고.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IBM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업 '레드햇(Red Hat)' 인수를 마무리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BM은 레드햇을 340억 달러(약 38조84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에 IBM은 서버·클라우드 시장 관련 경쟁력까지 획득했다는 평가다.

IBM은 레드햇의 주식을 지난주 종가 116.38달러보다 63% 오른 수준인 190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 이후, 레드햇은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 흡수될 예정이다. 짐 화이트허스트 레드햇 CEO도 IBM 경영진에 합류해 지휘한다.

이번 입수 합병으로 IBM은 올해 매출액이 약 21%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레드햇은 1993년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창립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리눅스 배포판을 제작하면서 유명세를 치렀다. 이후, OS와 미들웨어 등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온 바 있다.

한편, 이번 인수합병은 미국 기술 기업 중에서 3번째로 큰 규모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016년 컴퓨터 기업 델과 EMC가 670억달러(약 76조2527억원) 규모의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으며, 2000년에는 세계 최대 광부품제조업체 JDS유니페이스가 SDL을 410억달러(약 46조6621억원)에 인수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