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학생 40명 참가…AI기반 혁신 솔루션·제품 등 대거 발굴
베트남어 이메일·콘텐츠 한국어로 읽어주는 솔루션 1등상 영예
베트남어 이메일·콘텐츠 한국어로 읽어주는 솔루션 1등상 영예

KT(회장 황창규) 후원 하에 지난 19일, 20일 양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해 성황리에 끝난 ‘한국-베트남 AI 해커톤 외교’에서는 베트남어로 된 이메일및 개인콘텐츠를 한국어로 읽어주는 솔루션기사 전송을 개발한 현지 FPT텔레콤의 팜 뜨엉두이(27)씨에게 영예의 1등상이 주어졌다. 메카솔루션이 주최하고 KT와 사이공 혁신 허브(SIHUB·Saigon Innovation Hub)가 후원한 이 행사에는 베트남 학생과 개발자 40명이 참여했다.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인 ‘해커톤’은 주로 IT 기업에서 기획, 개발, 디자인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해 다양한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이번 해커톤은 19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2시까지 29시간 연속 진행됐다.
이번 해커톤의 주제는 ‘KT 기가지니를 이용한 더 스마트한 공간 만들기’였다.
한편 KT는 이번 AI 해커톤의 교훈과 아이디어를 반영한 AI 교육 패키지 상품을 상반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에는 ‘AI 메이커스 키트 교육 패키지’는 초등학생 수준의 기초 논리력 강화부터 전문 개발자 수준의 AI, 코딩, 메이커 교육까지 하나의 제품으로 구성돼 융합인재 육성 해법을 제시하게 된다. 해당 상품에는 AI 메이커스 키트에 포함된 KT AI 개발 솔루션과 개발 부품, 라즈베리 파이 소형 컴퓨터와 함께 전용 코딩 교육 교재, 와이파이 공유기, 로봇, 자동차, 드론 만들기 같은 연동 부품 키트가 모두 옵션으로 포함된다.
응우옌 비엣 흐엉 호치민 기술교육대학교(CMC University)교수는 “AI는 국가와 지역을 넘어선 모두의 기술”이라며 “이번에 베트남에서 개최된 한국-베트남 AI 해커톤 외교는 한국의 AI 기술이 베트남 학생과 개발자의 꿈과 창의성을 싹 틔울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 상무는 “KT AI 기술이 해외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AI 메이커스 키트를 통해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 우수 인재들의 창의력 실현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혜수 기자 gptngp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