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G AGON', 프로다운 파괴력 보여주며 최종 우승

GPL은 e스포츠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한 대회로 작년 12월 첫 대회가 개최됐다. GPL은 정기적으로 열리는 국내 유일한 아마추어 대회로, 이번 시즌1을 시작으로 매달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 참가 기회가 부족한 아마추어 선수들이 마음껏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무대가 생긴 셈이다.
중계 방송은 트위치, 아프리카TV, 유튜브 자체 채널에서 진행됐다. 해설 및 캐스터는 트위치 스트리머 '반창'과 GGWP의 'Ebiss'가 맡았다.
이번 시즌1에는 100개 이상의 아마추어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총 32팀이 선정됐다. 지난 17, 18일 본선을 치렀고 각 경기 순위 상위 8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24일, 25일 양일간 총 8라운드로 진행됐다.
아마추어 30팀 외 DPG AGON과 DPG danawa 두 프로팀이 참가했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더 수준 높은 대회를 경험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최종 우승은 DPG AGON이 차지했다. 결선 8라운드 중 네 라운드를 1위로 마치며 프로다운 파괴력을 보여줬다. DPG AGON의 최종 점수는 106포인트로 2위와 30포인트나 차이를 벌리며 무난히 우승을 결정지었다.
GenoCide는 아마추어팀임에도 불구하고 프로팀 DPG danawa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GenoCide 팀장 GE_A_Lyu 선수는 "실수가 없었다면 1위도 노려볼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2월 9일 프로 진출권이 달린 오픈 슬롯에 출전해서 꼭 좋은 결실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즌1의 중계 영상 및 하이라이트 영상은 유튜브 ‘지지더블유피’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R-rGu5vcyyx4BGnu9o0h3g)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김인별 기자 dlsquf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