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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태국 상용차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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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태국 상용차시장 본격 공략

태국 욘트라킷과 생산조립 계약 체결…미니버스 현대카운티 공개

현대차의 우핸들 미니버스 카운티.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의 우핸들 미니버스 카운티.
[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현대차가 우핸들 미니버스 '현대 카운티(County)'를 내세워 태국 상용차시장 본격공략에 나선다.

27일(현지 시간) 태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현대차의 현지법인 현대 커머셜 힐스(Hyundai Commercial Hills)는 태국 현지 판매업체 욘트라킷(Yontrakit)과 '현대 다이하츠 앤 버스(Hyundai Daihatsu and Bus)'를 생산 조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리는 제40회 방콕 국제 모터쇼에서 우핸들 미니버스 카운티를 공개했다.

현대 커머셜 힐스는 타이 랏 크라방 구에 위치한 욘트라킷그룹 공장에 카운티 미니버스의 생산을 개시했으며 2019년 중반 이후 199만1000바트의 가격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태국에서 조립되는 현대 카운티는 18+1석을 갖추고 있으며 3907㏄, 최대 140마력을 내는 우수한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태국은 미니밴 등 승합차를 이용한 픽업 서비스가 활성화 돼 있으며 태국 상용차 시장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오는 2022년 태국 상용차 판매대수는 30만5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 정부가 상용차에 대한 안전기준을 높이면서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미니버스로 갈아타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태국의 미니버스를 비롯한 상용차 시장의 무한한 성장가능성에 주목해 본격 공략에 나선 것이다.

특히 태국 미니버스 시장은 중국 선롱버스가 70%를 차지하고 있으나 품질 문제로 점유율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 커머셜 힐스 관계자는 "우핸들 카운티는 올해 200대를 생산할 예정이며 태국 전체 시장에 지원할 수 있는 물량"이라며 "이번 우핸들 버스 출시를 기반으로 동남아 상용차 사업 영역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카운티 외에도 현대 키티(Hyundai Kitty)라는 상업용 트럭도 이번 모터쇼에 선보였다. 현대키티는 다이오드 3907cc에 최대 140의 마력을 제공하는 커먼레일 고압 주입 시스템을 갖춘 디젤 엔진 트럭이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