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긴급지시를 통해 전면에 나선 때는 4일 밤 11시 15분이었다.
문 대통령의 긴급 지시와 함께 청와대는 경북 봉화에서 할 예정이었던 식목행사도 취소했다. 이로부터 1시간만인 이날 0시 20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재난안전관리본부, 산림청, 소방청, 국방부,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속초시 상황실을 화상으로 연결해 총력 대응을 또다시 주문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로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산불 진화 방안과 주민 지원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11시 위기관리센터를 두 번째로 찾았다.
문 대통령은 당초 주말쯤 산불 현장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날 오후 전격적으로 강원도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40분쯤부터 고성군 토성면사무소에 차려진 대책본부를 찾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천진초등학교 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장천마을 화재 현장을 잇달아 찾아 피해 주민들을 만나며 기민하게 움직였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