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미래형 항공모함 '스톰' 을 연구·개발(R&D)하기 위해 국가 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며 "'스톰'은 이동형 원자력발전소로 제작될 예정이고 약 7만t의 물 탑재 설비가 갖춰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톰'은 기존 일반 발전소로 설계됐지만 북극 항로에 투입하는 쇄빙선이 갖춘 RITM-200 원자로를 사용해 이동형 원자력발전소로 탈바꿈한다.
러시아 조선통합공사(USC) 측은 "미래 군함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며 "러시아 국방부로부터 명령을 받는 즉시 사업 계약을 완료하고 제작에 몰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군 현대화 노력에 따라 신형 함정 도입, 대함미사일 개발 등을 통해 냉전 종식 후 거의 무너졌던 해군을 재건하고 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