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에너지 전문업체 SK이노베이션(이하 SK이노)이 ‘차세대 먹거리’로 일컫는 배터리사업에 오는 2025년까지 100억달러(약 12조 원)을 투자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SK이노가 대전 R&D 캠퍼스를 통해 세계적인 배터리업체로 부상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대전 R&D 캠퍼스'로 불리는 ‘대전 기술혁신연구원’은 SK이노의 최첨단 배터리가 탄생하는 ‘혁신기술의 산실(産室)’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식 유리와 강철소재로 만든 기술혁신연구원은 도심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자연친화적인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지만 연구원들의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연구소 화이트보드 곳곳에 연구원들이 톡톡 튀는 창의력을 빼곡하게 적어놓은 노란색 종이 ‘포스트 잇(Post It)’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SK이노는 전 세계에 부는 친환경 열풍에 발맞춰 오는 2025년까지 100억달러를 투자해 세계 최고수준의 첨단 전기차 배터리 등 각종 배터리 제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SK이노가 대전 R&D캠퍼스 외에 미국 조지아주(州) 애틀랜타, 중국, 유럽 등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