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울산 본사에서 한국동서발전,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 에퀴노르와 공동으로 동해가스전 인근에 200메가와트(㎿)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동해1 해상풍력발전사업 컨소시엄' 서명식을 가졌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이 부근 풍속을 측정한 결과 풍력발전이 가능한 월평균 초속 7m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적극 부응하고 울산 지역 경제활성화와 우리나라 해상풍력발전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10월 울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날 서명식에 참석한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시가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울산 앞바다에서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좋은 결과를 내 울산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