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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 선생이 쓴 ‘호랑이형님’ 들썩?... 인간에게 효성을 다한다는 효행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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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 선생이 쓴 ‘호랑이형님’ 들썩?... 인간에게 효성을 다한다는 효행담




‘호랑이형님’ 설화가 30일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있다.

호랑이형님은 인간의 기지로 위기를 모면한다는 측면에서 지략담인 동시에, 인간에게 효성을 다한다는 점에서 효행담이자 동물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야기를 통해 설화 향유자들은 동물마저도 자신의 부모에게 효를 다한다는 효 중시 사상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으며, 또한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하는 인간과 어리석은 호랑이의 대비를 통해 웃음을 전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호랑이는 맹수 또는 산신령으로서 양가적인 속성을 띠는데, 이와는 달리 ‘호랑이형님’의 호랑이는 어딘가 엉뚱하고 어리석다. 이는 백수의 왕 호랑이가 가장 무서워한 것이 바로 곶감이었다는 이야기와 같은 맥락에서 호랑이와 인간의 친밀감을 높이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호랑이형님’ 설화는 현재까지 활발하게 전승되는데, 대표적으로 방정환 선생이 쓴 ‘호랑이형님’을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본 설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종류의 전래동화집과 만화책, 동화극 등이 제작되어 그 맥락을 연연히 이어가고 있을 만큼 교육적 가치도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