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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러시아, OPEC 플러스 하루 60만 배럴 감산 확대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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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러시아, OPEC 플러스 하루 60만 배럴 감산 확대 지지

OPEC 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확산에 따라 러시아 등과 이행하고 있는 감산합의이행 기한을 6월까지 연장키로 했다.
OPEC 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확산에 따라 러시아 등과 이행하고 있는 감산합의이행 기한을 6월까지 연장키로 했다.
세계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의 합동기술위원회(JTC)가 협조 감산 규모를 잠정적으로 하루 60만 배럴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 제안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합동기술위원회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 확대에 따른 원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회의를 열었다.

앞서 러시아는 협조 감산 규모 확대 대신에 기간 연장을 제안해 합동기술위원회는 일정을 하루 연장하고 협의를 계속했다.

라브 로프 외무 장관은 멕시코 시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사우디 당국자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유 시장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고 덧붙였다.

OPEC 소식통에 따르면, 추가 감산은 모든 당사국이 동의하면 즉시 실시되며, 오는 6월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하루 60만 배럴은 리비아의 생산 회복 전망과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모든 가정을 고려한 것이라고 OPEC는 설명했다.
OPEC 플러스는 지난해 12월 하루 170만 배럴의 감산합의를 올해 3월 말까지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